
국내 대표 스타트업 성장 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을 운영하는 마크앤컴퍼니가 주최한 ‘2025 혁신의숲 어워즈’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어워즈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COMEUP 2025’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데이터로 성장성을 입증한 스타트업을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11일 진행된 올해 어워즈는 통합부문 90개사, 기술부문 10개사 등 총 100개 후보 기업 가운데, 혁신의숲 플랫폼이 축적해온 방대한 성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엄격한 분석과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수상 기업들은 월 고유방문자 수, 월 소비자 거래액, 투자 유치 현황, 특허 수 및 등급, 고용 지표 등 정량·정성 지표 전반에서 균형 있는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문별 수상 기업을 살펴보면, 균형성장상은 초개인화 CRM 마케팅 솔루션 '플레어레인'을 운영하는 플레어랩스가 수상했다. 도전성장상에는 제약 직거래 통합관리 플랫폼 '플랫팜'을 운영하는 ‘루멘테라’가, 미래성장상은 AI 기반 영상 제작 플랫폼 '드롭샷매치'를 운영하는 ‘지로’가 차지했다. 혁신성장상의 주인공은 최근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단기 임대 플랫폼 '삼삼엠투'를 운영하는 ‘스페이스브이’였다. 이어 기술혁신상은 AI 멀티 클라우드 자율운용 플랫폼을 운영하는 ‘아타드’가, 올해 신설 부문인 라이징 스타트업상은 eSIM 데이터 로밍 서비스 '유심사'를 운영하는 가제트코리아가 선정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네이버클라우드, 법무법인 비트, NICE평가정보, 원티드랩, G&G School 등 파트너사 리더들이 참석해 직접 시상에 나섰다. 파트너사들은 수상 기업들에게 크레딧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향후 성장 가속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잘 성장하는 회사를 데이터로 먼저 발견한다” 혁신의숲 4년의 실험과 검증

이날 어워즈에 앞서 무대에 오른 ‘혁신의숲’ 운영사 마크앤컴퍼니 홍경표 대표는 혁신의숲이 출범한 배경과 어워즈의 의미를 직접 설명했다.
홍 대표는 “혁신의숲은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함께 모여 건강한 생태계 숲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스타트업의 성장을 누군가 기록하고, 그 정보를 후배 창업가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에 따르면 혁신의숲은 출범 4년 차를 맞아 현재 10만 명이 넘는 생태계 구성원이 매일 플랫폼을 방문하며 활용하는 데이터 기반 도구로 자리 잡았다. 홍 대표는 “창업자, 투자자, 지원 기관, 대기업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혁신의숲이 작은 도구로서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워즈 역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홍 대표는 “스스로 노력해 성장을 이룬 기업들을 더 잘 보여주고, 함께 응원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그 취지로 시작한 혁신의숲 어워즈가 올해로 4회를 맞았다”고 소회를 내비쳤다.
지금까지 혁신의숲 어워즈를 통해 배출된 기업은 총 19개, 후보로 선정된 기업은 총 175개에 달한다. 특히 홍 대표는 데이터 기반 선발 방식의 유효성을 강조했다.

홍 대표는 “정말 데이터를 가지고 성장하는 기업을 발견하는 방식이 옳았는지 스스로 검증해보고 싶었다”며 “후보와 수상 기업을 조사한 결과, 후보 선정 이후 총 400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가 이뤄졌고, 90% 이상의 기업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성과는 우리의 성과가 아니라 창업자와 팀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혁신의숲 어워즈가 공모전 방식이 아닌 실제 시장 성과를 기준으로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잘 쓴 지원서를 평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고객과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룬 기업을 데이터로 먼저 찾고, 그들의 이야기를 검토해 후보 기업을 선정했다는 것이다. 기술 부문 역시 R&D 과제, 특허 및 특허 등급 등 기술성 데이터와 함께 시장 영향력과 사업성,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평가했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라이징 스타트업’ 부문에 대해서도 홍 대표는 “상 하나를 늘리기보다, 생태계 구성원들이 진짜 성장하는 기업을 함께 응원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초개인화 CRM으로 ‘매출 상승’ 증명…플레어레인, 데이터 기반 마케팅의 진화

균형성장상을 수상한 플레어레인은 플레어랩스가 운영하는 초개인화 CRM 마케팅 솔루션이다. 무대에 오른 김민혁 플레어랩스 대표는 “플레어레인은 차세대 CRM 마케팅 솔루션으로, B2B SaaS 솔루션 중에서도 ‘매출 상승’이라는 굉장히 확실한 가치를 제공한다”고 강조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 기존 CRM 마케팅의 한계를 짚으며, 플레어레인이 지향하는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의 CRM 마케팅은 굉장히 단순하고 쉽지 않은 방식이 많았다”며 “진짜 CRM 마케팅이라면 고객 한 명 한 명의 경험을 살리면서, 여정 기반으로 디테일하고 섬세한 터치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플레어레인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고객 여정 기반의 초개인화 마케팅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플레어레인은 앱 푸시, 웹 푸시, 문자, 카카오톡, 이메일 등 다양한 메시징 채널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팝업 등 직접적인 전환 유도 채널까지 결합해, 마케터가 여러 도구를 오가며 작업하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김 대표는 “여러 메시지 채널을 통합해 활용함으로써 레버리지를 극대화할 수 있고, 유저가 바로 전환될 수 있는 직접적인 마케팅 채널도 쉽게 제공한다”고 그 장점을 언급했다.

이러한 구조의 핵심은 고객 여정 기반 자동화와 초개인화다. 플레어레인은 개별 유저 프로파일을 기반으로 행동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토대로 세밀한 개인화 마케팅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 대표는 “이 기능들을 통해 고객 한 명 한 명을 기준으로 굉장히 디테일한 개인화 마케팅을 쉽게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플레어레인은 대규모 메시지 발송과 방대한 사용자 관리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다양한 성과 측정과 분석 기능을 제공해 마케터가 실질적인 전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순 클릭률을 넘어, 목표 전환율과 구매 금액 등 마케팅의 본질적인 성과를 분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능을 바탕으로 플레어레인은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폭넓은 고객사를 확보하며 CRM 마케팅 영역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김민혁 대표는 향후 방향성으로 AI 기반 기능 고도화를 제시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AI를 활용해 플레어레인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다”며 “데이터를 학습해 가장 적합한 메시지를 만들어주는 AI 메시지 기능을 포함해, 마케터가 목표와 의도만 입력하면 마케팅이 구현되는 AI 시대의 CRM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약품 직거래의 구조를 다시 짜다…루멘테라, ‘플랫팜’으로 제약 유통 혁신 가속

도전성장상을 수상한 루멘테라는 제약 직거래 통합관리 플랫폼 ‘플랫팜’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시상 무대에 오른 노형곤 루멘테라 대표는 “의약품 직거래의 활성화를 통해 제약 유통을 혁신한다”며 “약사가 만든 약국·제약사 직거래 플랫폼이 바로 플랫팜”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노 대표에 따르면 플랫팜은 출시 1년 만에 전국 약국의 약 50%가 가입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동시에 유한양행, 종근당을 비롯한 주요 제약사와 헬스케어 기업 45곳이 입점하며 빠르게 거래 생태계를 구축했다. 노 대표는 “지난달 기준 월 거래액이 55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히며, 짧은 기간 유의미한 성장 비결을 ‘현장 중심 문제 정의’를 꼽았다.
그러면서 노 대표는 “경력 10년 이상의 현직 약사들이 주축이 돼, 실제 현장에서 겪는 문제의 본질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표는 “첨단 기술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약국과 제약사 간 거래는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러 있다”며 “약사는 브로셔를 뒤지며 정보를 찾고, 영업사원은 하루에 150곳이 넘는 약국을 돌며 주문과 결제를 처리해야 하는 비효율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플랫팜은 이러한 구조적 불편을 디지털로 통합해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문, 결제, 장부 관리 등 직거래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해, 제약사와 약국 모두의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또 플랫팜은 오프라인 영업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기반 효율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해 유연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플랫팜의 확장 속도도 발표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노 대표는 “이번 달부터 약국을 넘어 의원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열흘도 채 되지 않아 의원 120곳이 회원 가입해 활발한 주문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노 대표는 플랫팜의 지향점을 ‘유통 혁신을 넘어선 헬스케어 표준’으로 정리했다. 지역 약국과 의원은 헬스케어 시장에서 가장 전문화된 주체로, 플랫팜은 이들을 최초로 연결하는 플랫폼이자 제약 유통을 넘어 헬스케어 서비스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AI로 영상 제작의 진입장벽 낮춘다…지로, ‘드롭샷매치’와 스톡 플랫폼의 확장 실험

미래성장상을 수상한 지로는 AI 기반 영상 제작 플랫폼 ‘드롭샷매치’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시상 무대에 오른 이재석 지로 대표는 “수상을 위해 미국에서 13시간 비행을 마치고 바로 이 자리에 왔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로는 현재 두 가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영상 제작자와 클라이언트를 연결하는 매칭 플랫폼 ‘드롭샷매치’와, AI 기반 영상·이미지 활용을 확장한 스톡 서비스다.
이 대표는 최근 AI 이미지·영상 모델이 빠르게 등장하는 시장 환경을 언급하며 “새로운 AI 서비스가 나오면 하루 이틀 만에 하나의 구독권으로 주요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구조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별 AI 도구를 각각 구독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하나의 진입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콘텐츠 제작 과정의 복잡성 역시 지로가 해결하고자 한 문제다. 이 대표는 “고퀄리티 AI 이미지와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매우 어려운 프롬프트 작업이 필요하다”며 “지로는 전문가 수준의 프로젝트와 프롬프트를 미리 준비해, 사용자가 사진만 있어도 전문가 수준의 AI 이미지와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영상 제작 경험이 없는 사용자도 짧은 시간 안에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지로의 또 다른 축은 ‘버려지는 영상 자산’의 재활용이다. 이 대표는 “고가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도 실제로 사용되는 분량은 5~10%에 불과하고, 나머지 90%는 버려진다”며 “이러한 영상들을 다시 가공해 저작권 문제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스톡 영상 서비스로 발전시켰다”고 밝혔다. 현재 지로는 AI 기반 영상 가공을 통해, 생성형 AI 콘텐츠뿐 아니라 기존 실사 영상 데이터까지 무제한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단기 임대를 ‘표준 계약’으로 끌어올리다…스페이스브이, ‘삼삼엠투’로 시장의 유연성 확대

혁신성장상을 수상한 스페이스브이는 단기 임대 플랫폼 ‘삼삼엠투’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시상 무대에 오른 박형준 스페이스브이 대표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을 이끄는 자리에서 이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삼삼엠투가 만들어가고 있는 변화와 비전을 소개했다.
박 대표는 단기 임대 시장의 출발점을 ‘사글세’로 불리던 과거의 거래 관행에서 찾았다. 보증금 없이 기간만큼 임대료를 선납하는 단기 임대는 2000년대 이후 강남, 이태원, 대학가 등 일부 지역에서만 파편적으로 형성된 시장이었다. 박 대표는 부동산 현장에서 10년 가까이 경험을 쌓으며, 이 시장을 하나의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봤다. 그 문제의식이 삼삼엠투의 출발점이 된 셈이다. 현재 삼삼엠투는 ‘잠깐 살 집이 필요한 임차인’과 ‘단기 임대를 원하는 임대인’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박 대표는 “단순한 연결에 그치지 않고, 비대면 계약의 편의성과 에스크로 시스템을 통해 거래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언제 어디서든 앱 하나로 부동산 계약을 쉽고 편리하며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단기 임대가 ‘예외적인 거래’가 아닌, 하나의 시장 축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대표는 국내 임대차 구조의 경직성도 함께 짚었다. 해외에서는 유연한 임대차 계약이 보편적이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2년 단위 전월세가 고정관념처럼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삼삼엠투는 필요한 만큼만 머무는 임대 문화를 통해 부동산 시장에 유연성을 더하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단기 임대에 대한 수요는 디지털 노마드, 이동이 잦은 직장인, 소규모 가구 증가 등 사회적 변화와 맞물려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박 대표의 판단이다.
플랫폼의 성장 지표도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박 대표는 “2019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25년 3분기 기준 누적 계약 건수는 20만건, 누적 거래액은 3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거래액 가운데 약 200억 원이 연내 달성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에는 약 400억원대 거래액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가 클라우드 운용을 재정의한다…아타드, 멀티 클라우드 자율운용 플랫폼의 도전

기술혁신상을 수상한 아타드는 AI 기반 멀티 클라우드 자율운용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기업이다. 무대에 오른 정수진 아타드 CPO는 “오늘 소개할 것은 단지 클라우드 기술이 아니라, 클라우드를 ‘AI가 스스로 운용하는 시대’로 바꾸는 플랫폼”이라며 발표를 시작했다.
아타드가 선보이는 핵심 제품은 AI 멀티 클라우드 자율운용 플랫폼 ‘오딘(Odiin)’이다. 오딘은 기업이 AWS, Azure, GCP, Oracle 같은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와 환경을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통합적으로 관리·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플랫폼은 클라우드 리소스를 자동 최적화하고, 반복적 운영 업무를 AI 기반으로 자동화함으로써 클라우드 운용의 복잡성과 비용 부담을 줄인다.
정 CPO는 “아타드의 오딘은 전문 엔지니어가 아니더라도 실시간으로 클라우드 리소스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라며 “단일 화면에서 여러 CSP(Could Service Provider)를 운용하고, AI가 자동으로 권장값과 운영 정책을 제안해 주기 때문에 효율적인 클라우드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CPO는 “실제로 기업 고객들이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하나로 묶어 효율적으로 운용할 때 드는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감된다는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CPO는 발표 말미에 플랫폼의 확장 가능성과 비전에 대해 강조했다. AI가 클라우드 운용 전반을 이해하고 자동화할수록, 기업이 본연의 비즈니스 가치 창출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정 CPO는 “앞으로 아타드는 다양한 산업군의 비즈니스 니즈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오딘의 AI 기능과 자동화 역량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SIM을 넘어 여행 필수 플랫폼으로…가제트코리아, ‘유심사’의 다음 단계

라이징 스타트업상을 수상한 가제트코리아는 eSIM 데이터 로밍 서비스 ‘유심사’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무대에 오른 유상혁 가제트코리아 대표는 “여행이 다시 일상이 된 지난 5년 동안 유심사 서비스를 운영해왔다”며 “가제트코리아는 2020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 eSIM 기반 데이터 로밍 플랫폼으로 시작해, 여행 전 과정에서 간편하고 합리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해왔다”고 소감을 말했다.
유 대표는 eSIM이라는 개념이 생소하던 초기 시장 환경을 돌이키며 “창업 초기에는 eSIM이라는 개념 자체를 알리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지만, 사용 경험이 쌓이면서 자발적인 재사용과 추천이 빠르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심사는 QR 코드 스캔만으로 개통이 가능한 eSIM 기반 로밍 서비스를 통해, 물리적 유심 교체의 번거로움을 없앤 것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가제트코리아는 유심사를 단순한 로밍 상품이 아닌 ‘데이터 토털 케어 솔루션’으로 정의하고 있다. 유 대표는 “여행 중 데이터가 끊기거나 설정 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 케어에 집중하고 있다”며 “데이터 사용 과정에서 고객이 난감해지지 않도록 서비스를 설계하는 것이 우리의 진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유심사는 높은 고객 만족도와 재사용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유 대표의 설명이다.
실제 성과 지표도 발표를 통해 공개됐다. 유 대표에 따르면 현재 고객 만족도는 95%, 추천 지수는 9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사용자 기반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누적 사용자 수는 500만 명 수준이며, 조만간 600만 명 돌파를 앞둔 상황이다.
가제트코리아는 차별화 전략으로 ‘고객 중심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와 관련 유 대표는 “국내 최초로 특정 백그라운드 데이터 사용을 무료화하는 정책을 도입했다”며 “여행 중에도 데이터 요금 부담 없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로밍 장애 발생 시를 대비해 보험사와 연계한 보상 체계도 마련했다.
발표 말미 유 대표는 “우리는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리고 있는 기업”이라며 “시리즈A까지 투자를 마쳤고, 매출 규모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재차 성과를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