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에너지 메가클러스터 포럼 개최, 기후위기 시대 국가 에너지 정책의 열쇠는 ‘호남’

기후위기 대응과 AI 기반 산업전환이 국가적 과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에너지 정책의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는 대규모 포럼이 광주광역시에서 열린다.

미래에너지정책연구원은 ‘호남 분산에너지 메가클러스터전략 공동 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다음달 11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에너지 플랫폼 기업 이티아이즈가 후원한다. 포럼의 주제는 ‘기후위기와 산업전환, 국가 분산에너지 정책의 성패, 호남이 열쇠다’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AI 산업 성장이라는 두 흐름 속에서 분산에너지 정책이 갖는 전략적 중요성을 조명한다.

특히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풍부한 호남 지역을 ‘분산에너지 메가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과 실행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미래에너지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대혁신호남포럼, 대한전기학회, 한국환경경제학회, 전남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 혁신과가치, 전남풍력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학계, 산업계, 정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분산에너지 정책의 성패와 지역의 역할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전력거래소 전력거래시스템 운영·개발을 이어온 이티아이즈의 후원은 단순한 정책 담론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작동 가능한 분산에너지 모델을 구체화하는 논의의 장으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이티아이즈는 다년간 축적한 전력시장 운영 경험과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상발전소(VPP) 사업을 준비 중인 에너지 플랫폼 기업이다.

포럼에서는 문승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석좌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분산에너지 사업 성공을 위한 호남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손성용 가천대학교 교수와 박찬오 한전KDN 부장이 분산에너지 정책의 정책 방향과 실행 전략을 제시하며 현실적인 대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전봉걸 미래에너지정책연구원장은 “이번 포럼은 ‘전력 지산지소(地產地消,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뜻)’라는 비전을 선언적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현 가능한 정책과 실행 모델로 구체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호남 분산에너지 메가클러스터 전략이 지역과 국가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에너지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광우 기자

kimnoba@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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