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이 증명한 AI 전쟁의 현실…생성형 AI 최초 실전 투입

미국 중부사령부가 이란 공습 작전에서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를 핵심 표적 선정 도구로 활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클로드는 팔란티어의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에 탑재돼 정보 평가, 표적 식별, 전쟁 시나리오 시뮬레이션에 사용됐으며, 위성 이미지·신호 정보·감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했다.

공습 개시 후 미군은 첫 24시간 만에 1,000개 이상을 포함해 총 2,0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이는 2003년 이라크전 '충격과 공포' 작전의 약 두 배 규모로 평가됐다.

아이러니하게도 트럼프 대통령이 앤트로픽을 '공급망 국가안보 위협'으로 지정하고 연방기관의 클로드 사용 금지를 명령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군은 이 도구를 전투에 실전 투입했다.

앤트로픽은 미국 시민 대상 대규모 감시와 완전 자율 무기에 클로드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두 가지 윤리적 제한선을 지키다 국방부와 갈등을 빚었으나, 클로드는 이미 기밀 군사 네트워크 깊숙이 통합돼 있어 대체에 최소 6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AI가 표적 식별에서 타격 실행까지 이르는 '킬 체인' 속도를 '사고 속도보다 빠른 수준'으로 압축했다고 경고한다.

이번 이란전은 생성형 AI가 실제 미군 전투 작전에 대규모로 투입된 첫 사례로 기록되며, 전쟁에서의 AI 윤리와 책임 소재 문제를 둘러싼 논쟁에 불을 당겼다.

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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