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K-뷰티 펀딩 성과 분석해 16개 우수 프로젝트 선정

와디즈가 뷰티 펀딩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수 프로젝트를 가려내며 K-뷰티 초기 브랜드의 시장 검증 기능을 강조했다.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소비자 반응과 펀딩 성과를 토대로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하는 통로로 플랫폼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와디즈가 뷰티 펀딩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수 프로젝트를 가려내며 K-뷰티 초기 브랜드의 시장 검증 기능을 강조했다.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소비자 반응과 펀딩 성과를 토대로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하는 통로로 플랫폼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와디즈는 지난 1월 진행한 뷰티 기획전 데이터를 분석해 16개 부문에서 16개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총 18개 프로젝트에 ‘와디즈 엠블럼’을 제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 1월 1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2026 해피뉴뷰티’ 기획전에 참여한 99개 프로젝트의 펀딩 성과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선정 부문은 에센스·앰플, 마스크·팩, 클렌징, 선케어, 메이크업, 디바이스, 이너뷰티, K-뷰티 등을 포함해 총 16개다. 와디즈는 각 프로젝트가 실제 서포터 반응을 수치로 확인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제품 경쟁력이 단순 홍보 문구가 아니라 펀딩 참여와 후기, 사전 알림 신청 등으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사례도 제시됐다. 벨라씨앤씨의 ‘선에센스’는 가벼운 사용감을 앞세워 누적 후기 1만4000건을 기록했고, 이번 기획전에서도 선케어 부문 1위에 올랐다. 에센스·앰플 부문에서는 PDRN 성분을 적용한 케이앤에스컴퍼니의 ‘셀릭사 앰플’이 사전 알림 신청 3000건을 모으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와디즈가 제공한 엠블럼은 향후 유통 채널 확대 과정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보여주는 레퍼런스로 활용될 예정이다. 선정 브랜드는 펀딩 실적과 엠블럼을 바탕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자사몰, 광고 소재 등 다양한 마케팅 채널에서 제품 반응과 경쟁력을 보다 객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결과에서는 해외 반응도 함께 확인됐다. 선정된 18개 프로젝트 가운데 8개 프로젝트에서 미국, 일본, 호주 등의 해외 결제가 발생했다. 와디즈는 이를 두고 K-뷰티 초기 브랜드가 국내 반응을 살피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 가능성까지 가늠해볼 수 있는 창구로 플랫폼이 기능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뷰티 카테고리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와디즈에 따르면 1인당 평균 펀딩 금액은 최근 3년간 74% 증가했으며, 2025년 뷰티 카테고리에서 1억 원 이상 펀딩에 성공한 프로젝트는 47개로 역대 가장 많았다. 해외 결제 건수 역시 전체 카테고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와디즈는 앞으로 제조사와 임상시험 기관 등 전문 파트너와의 협력을 넓혀 메이커들이 품질 검증과 생산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기 브랜드가 제품력 검증을 넘어 사업 확장 기반까지 마련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와디즈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서포터의 실질적인 참여와 데이터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확인한 사례”라며 “유망한 K-뷰티 메이커들이 와디즈에서 시장 반응을 검증하고 성장 기반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뷰티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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