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껐다 켰다 이제 그만… 엑스박스, 게이머 ‘5년 숙원’ 퀵 리줌 선택 해제 허용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콘솔 기기 엑스박스(Xbox) 시리즈 X|S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퀵 리줌(Quick Resume)’을 개별 게임별로 비활성화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지난 2020년 현세대 콘솔 출시 이후 게이머들이 끊임없이 요구해 온 기능이 5년 만에 실현된 것이다.

퀵 리줌은 게임을 종료하지 않고 백그라운드에 일시 중단시켜, 전원을 껐다 켜더라도 몇 초 만에 이전 플레이 지점으로 즉시 복귀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하지만 상시 서버 접속이 필요한 온라인 게임의 경우, 퀵 리줌으로 복귀 시 접속 끊김 오류가 발생해 오히려 사용자가 수동으로 게임을 완전히 종료하고 재실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랐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게임 관리 설정에서 퀵 리줌 기능을 게임별로 켜거나 끌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즉각적인 복귀가 유리한 싱글 플레이 게임은 기능을 유지하고, 오류가 잦은 온라인 게임은 매번 깨끗하게 새로 부팅되도록 설정이 가능하다. 전 엑스박스의 상징적 인물인 ‘메이저 넬슨’ 래리 립은 본인의 SNS를 통해 “재직 시절인 5년 전부터 요청했던 기능”이라며 이번 조치를 환영했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홈 화면의 커스텀 배경색 옵션을 추가하고, 대시보드 내 그룹 생성 제한을 기존 2개에서 10개로 대폭 확대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 강화에 나섰다. 해당 기능들은 현재 엑스박스 인사이더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선공개됐으며, 조만간 전 세계 모든 사용자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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