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T 발행사 테더, 빅4 회계법인 감사 전격 도입...투명성 논란 해소 나서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빅4' 회계법인과 완전한 독립 감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테더가 발행하는 USDT의 시가총액은 현재 1,840억 달러(약 27조 5,816억 원)을 넘어섰으며, 전 세계 이용자는 5억 5,000만 명에 달한다.

이번 감사는 자산·부채·내부 통제 시스템 전반을 포괄하는 정식 재무제표 감사로, 테더가 지금까지 진행해온 분기별 확인서(attestation) 방식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검증이다.

테더는 딜로이트, EY, KPMG, PwC 중 어느 곳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감사를 업계 전체가 주목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하고 있다.

테더는 2021년 뉴욕주 검찰과 약 8억 5,000만 달러 손실 은폐 의혹으로 합의한 바 있으며, 2024년에는 미 법무부의 자금세탁 위반 혐의 조사를 받는 등 오랫동안 투명성 논란에 시달려왔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CEO는 "신뢰는 약속이 아닌 행동으로 쌓이며, 이번 감사는 글로벌 금융 최고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수년간 쌓아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더는 지난해 여름 미국에서 제정된 지니어스법(GENIUS Act)에 따라 해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도 엄격한 준비금 감사를 받아야 하는 만큼, 이번 결정은 미국 규제 대응 차원의 전략적 행보로도 풀이된다.

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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