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만 원대 전기 스포티지 떴다”… 기아 EV3, 뉴욕 오토쇼서 美 시장 전격 데뷔

기아가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소형 전기 SUV인 ‘2027년형 EV3’를 공개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가시화했다. 해외 시장 출시 이후 현지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EV3는 올해 말 미국 시장에 공식 상륙할 예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합리적인 가격대다. 기아는 EV3의 시작 가격을 35,000달러(약 4,700만 원) 수준으로 책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볼보 EX30의 미국 출시 무산 이후 마땅한 선택지가 없던 컴팩트 전기 SUV 시장에서 기아의 베스트셀러인 스포티지에 대응하는 강력한 가성비 모델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배터리 사양은 두 가지 선택지로 운영된다.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은 220마일(약 354km), 81.4kWh의 롱레인지 모델은 최대 320마일(약 515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북미 충전 표준인 NACS 포트를 기본 채택해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 이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는 V2H(Vehicle-to-Home) 기능도 프리미엄 옵션으로 포함됐다.

400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급속 충전 성능은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채우는 데 모델별로 29~31분이 소요된다. 기아 측은 구체적인 최종 가격을 출시 시점에 맞춰 발표할 예정이며, 변화된 글로벌 시장 환경을 반영해 세부 트림별 가격을 확정할 방침이다.

버트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총기 난사까지 조종했다"…미 8개 주, 오픈AI 법정 세웠다

미국 아이오와, 캔자스, 애리조나 등 8개 주 정부가 오픈AI(OpenAI)를 상대로 소비자 보호법 위반 및 공공 유해 혐의로 무더기 소송을 제기했다.

"AI 천문학적 손실 뒤집었다"…앤트로픽, 3분기 매출 168억 달러 흑자 전환

앤트로픽(Anthropic)이 생성형 인공지능 '클로드'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 168억 달러(한화 약 22조 7000억 원)를 기록, 전 분기 대비 45% 급증하며 조정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보조금 끊겨도 살 사람은 산다"…미국 전기차 시장 반전의 재부상

세액 공제 혜택 종료 여파로 급감했던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시장 점유율 6.1%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실적에 벼락 해고"…넷플릭스, 직원 1000명 칼바람

넷플릭스(Netflix)가 전 세계 직원의 약 6%에 해당하는 1,000여 명 규모의 감원을 단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