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4월 8일 새 AI 모델 '뮤즈 스파크(Muse Spark)'를 공개하며 오픈AI, 구글 등 경쟁사와의 격차 줄이기에 나섰다.
뮤즈 스파크는 메타가 지난해 설립한 메타 슈퍼인텔리전스랩스에서 처음 나온 AI 모델로, 최고AI책임자 알렉산더 왕이 이끄는 팀이 9개월간 AI 기반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해 개발했다. 현재 메타AI앱과 meta.ai 웹사이트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으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뮤즈 스파크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을 모두 이해하는 멀티모달 추론 모델로, 건강 정보와 시각적 STEM 문제에서 특히 강점을 보이며, 약 1,000명의 의사와 협력해 의료 관련 응답 품질을 높였다. 경쟁사 최상위 모델을 겨냥한 '컨템플레이팅 모드'도 함께 공개됐으며, 여러 에이전트가 동시에 추론을 처리해 고난도 문제 대응 능력을 높였다.
기존 라마 시리즈와 달리 뮤즈 스파크는 소스코드를 공개하지 않는 클로즈드 모델로 출시됐으나, 메타는 미래 버전의 오픈소스 공개 가능성을 열어뒀다.
메타는 이번 모델 출시를 위해 Scale AI에 143억 달러(약 2조 1,555억 원)을 투자해 지분 49%를 취득한 바 있으며, 2026년 전체 설비투자로 최대 1,350억 달러(약 202조 5,000억 원)을 책정해 AI 인프라에 전방위 투자 중이다. 메타 주가는 공개 당일 약 9% 급등했으며, 코딩 등 일부 영역에서는 경쟁 모델 대비 성능 격차가 남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