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인스타그램과 외부 앱을 넘나들며 사용자의 업무와 쇼핑을 대행하는 차세대 AI 에이전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더 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현재 ‘해치(Hatch)’라는 가칭의 프로젝트를 통해 인스타그램 릴스 내 상품 구매는 물론 도어대시, 레딧 등 외부 서비스와 연동되는 지능형 에이전트를 테스트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초 큰 화제를 모았던 오픈소스 AI 플랫폼 ‘오픈클로(OpenClaw)’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오픈클로를 직접 언급하며, 복잡한 설정 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사용자의 목표를 위해 밤낮으로 일하는 접근성 높은 에이전트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메타가 ‘해치’를 통해 급성장 중인 ‘틱톡 숍’에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용자가 릴스 영상을 시청하다가 AI에게 명령하는 것만으로 결제까지 마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커머스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메타는 현재 앤스로픽의 모델을 활용해 기능을 시험 중이며, 올 연말쯤 자사의 신규 AI 모델인 ‘뮤즈 스파크(Muse Spark)’를 탑재해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