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이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기내 와이파이로 도입한다고 현지시간 5월 26일 발표했다.
2027년 1분기부터 500대 이상의 에어버스 협동체 항공기에 스타링크를 순차 설치할 예정이며, 아메리칸항공은 이를 "기내 고객 경험의 전면 혁신"이라고 밝혔다. 스타링크 서비스는 상용 고객 프로그램 어드밴티지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스타링크의 에어로 터미널은 안테나당 최대 1Gbps 속도를 지원해 스트리밍·게임·화상회의 등 고용량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단, 와이드바디 보잉 기종과 지역 항공기에는 이번 계약이 적용되지 않으며, 기존 바이어샛·파나소닉 서비스가 유지된다.
이번 계약은 스페이스X가 다음 달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나온 것으로, 스타링크의 커넥티비티 부문은 지난해 약 17조 1,456억원(11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61%를 차지했다. 현재 유나이티드·사우스웨스트·알래스카·카타르항공·루프트한자·브리티시에어웨이스 등이 스타링크를 채택한 반면, 경쟁사 델타항공과 젯블루는 아마존 레오를 선택해 기내 와이파이 시장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