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커머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크리테오(Criteo)를 통해 국내 광고주도 챗GPT(ChatGPT) 광고 인벤토리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크리테오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오픈AI(OpenAI)의 첫 광고 기술 파트너로 발표된 이후, 챗GPT 안에서 제공하는 AI 네이티브 광고 상품의 적용 지역과 광고주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크리테오에 따르면 현재 약 2000개 브랜드가 자사 플랫폼을 통해 챗GPT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기존 광고주뿐 아니라 신규 광고주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확대에 따라 한국, 영국, 일본 광고주는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광고주에 이어 크리테오 기반 챗GPT 광고 상품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챗GPT 광고에 대한 수요는 미국 외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크리테오가 집계한 광고주 가운데 약 15%는 미국 외 지역 광고주다. 주요 집행 업종은 패션, 가구·인테리어, 소비자 가전, 자동차, 뷰티 등으로 나타났다. 상품 탐색과 구매 검토가 빈번한 커머스 영역에서 대화형 AI 기반 광고 접점이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화 맥락 반영한 ‘프롬프트 스마트 애즈’ 적용
크리테오는 챗GPT 내 광고 운영을 위해 ‘프롬프트 스마트 애즈(Prompt Smart Ads)’를 제공하고 있다. 이 상품은 광고주의 카탈로그 데이터, 크리테오의 커머스 인텔리전스, 프롬프트 기반 인사이트를 결합해 소비자 질문의 맥락에 맞는 광고 크리에이티브와 상품 설명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방식이다.
대화형 AI 환경에서는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질문 맥락이 기존 검색·디스플레이 광고보다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이에 따라 광고주에게는 단순 노출보다 소비자의 관심사와 대화 흐름에 맞춰 상품 정보를 제시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크리테오는 프롬프트 스마트 애즈가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이용자 상황에 맞는 광고 구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초기 테스트에서는 프롬프트 스마트 애즈를 적용한 챗GPT 캠페인의 광고비 집행 규모가 활성화 이후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테오는 이를 통해 광고주가 캠페인 운영 효율을 높이고, 챗GPT 내 광고 집행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챗GPT 유입 트래픽, 신규 고객 확보 채널로 부상
크리테오는 챗GPT를 통한 유입 트래픽에서도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챗GPT 유입 트래픽의 전환율은 다른 유입 채널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클릭률은 유사한 광고 포맷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광고를 통해 유입된 챗GPT 트래픽의 80% 이상이 신규 고객으로 나타났다. 이는 챗GPT가 단순한 정보 검색 도구를 넘어 브랜드가 신규 소비자와 접점을 만드는 채널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소비자는 대화형 AI를 통해 상품 정보를 탐색하고 구매를 검토하며, 광고주는 이 과정에서 더 직접적인 구매 의도 기반 접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크리테오는 대화형 AI 생태계가 계속 변화하는 만큼, 챗GPT 내 광고가 이용자의 탐색·조사·의사결정 방식에 맞춰 유용하고 관련성 높은 경험으로 제공되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크리테오는 연간 1조 달러 이상의 커머스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브랜드, 대행사, 유통사, 매체사를 대상으로 커머스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