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7월 9일(현지시간) 2035년까지 미국 내 투자액을 약 379조원(2,500억 달러)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시대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 정책에 따른 결정이다. 새 투자 계획은 지난해 6월 발표한 약 303조원(2,000억 달러) 규모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당시 계획도 애초보다 약 45조원(300억 달러) 확대된 바 있다. 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장 초반 약 8% 급등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200% 넘게 올랐다.
투자의 중심에는 미국 뉴욕주 반도체 공장이 있으며, 이 공장은 당초 일정보다 1분기 이상 앞서 진행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뉴욕 공장과 아이다호·버지니아주 사업 확장을 합치면 미국 내에서 9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론은 이번 투자의 일환으로 약 4조 5,480억원(30억 달러)을 미국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투입하며, 이 중 약 7,580억원(5억 달러)은 텍사스주 셔먼에 있는 글로벌웨이퍼스의 300mm 웨이퍼 공장에 지원해 10년간 웨이퍼 공급 계약을 맺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