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안테나] 스냅스케일 시드 투자·딥엑스 AIoT 협력·더로보틱스 혁신시제품 지정

플랜트 설계 자동화 AI 사업 확장…달구는 응급처치 평가 AI 상용화
일레븐랩스 옴니채널 에이전트 확대…무하유·칼리지스 일본·유럽 공략
디밀 미국 K뷰티 데이터 공개…용인 딥테크 데모데이·동국대 투자교육 모집
'스타트업 안테나'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속한 기업들의 투자 유치, 컨퍼런스, 기술 개발 및 성과 소식을 비롯해 투자사와 지원사들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소개합니다. (이미지=AI로 생성)

31일 스타트업계에서 다양한 소식이 전해졌다. 플랜트 설계 자동화 AI 스타트업 스냅스케일이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딥엑스는 KT·세솔과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AI 엣지 박스 개발에 나서고, 더로보틱스의 험지 운반 로봇 ‘봇박스’는 조달청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됐다. 달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이전받아 응급처치 평가 솔루션 상용화에 착수했으며, 일레븐랩스는 전화와 메시지, 고객지원 티켓을 하나의 AI 에이전트로 처리하는 멀티채널 기능을 확대했다.

무하유는 일본 교육 ICT 전시회에서 생성형 AI가 만들어 낸 허위 참고문헌을 판별하는 기능을 선보였고, 칼리지스는 유럽 기술 전시회에서 업무협약과 기술검증 협약 9건을 체결했다. 디밀은 미국 비드콘 현장에서 수집한 K뷰티 관심층 데이터를 공개했다. 용인시산업진흥원과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는 딥테크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마쳤으며, 동국대학교와 씨엔티테크는 스타트업 CEO 및 투자심사역 과정 13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스냅스케일, 3개 투자사에서 시드 투자 유치

플랜트·설계조달시공(EPC) 설계 자동화 스타트업 스냅스케일이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포항공과대학교 기술지주, 베이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스냅스케일)

플랜트·설계조달시공(EPC) 설계 자동화 스타트업 스냅스케일이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포항공과대학교 기술지주, 베이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냅스케일은 기존 캐드(CAD) 환경에서 설계 문서 작성과 수정, 검토 업무를 자동화하는 제조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 ‘오토플로(AutoFlow)’를 개발하고 있다.

스냅스케일은 현재 고객사 4곳을 확보하고 EPC 기업과 벤더,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인력을 확충하고 기술검증 프로젝트를 정식 도입으로 전환하는 한편, 설계뿐 아니라 조달과 시공까지 EPC 전 주기를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제품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딥엑스·KT·세솔, NPU 기반 AI 엣지 박스 공동 개발

(왼쪽부터)성제현 KT Enterprise부문 수도권강북법인고객본부장, 김녹원 딥엑스 대표, 이태현 세솔 대표. (사진=딥엑스)

딥엑스가 KT, 교통·상용차 단말 기업 세솔과 ‘NPU 기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저전력·저발열 NPU를 탑재한 차세대 AI 엣지 박스를 공동 개발하고 전기차 충전소, 이동식 폐쇄회로(CC)TV, 교통 인프라 등에 실시간 영상분석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KT는 네트워크와 관제 플랫폼, 사업개발을 담당하고 딥엑스는 자체 개발한 NPU ‘DX-M1’과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제공한다. 세솔은 AI 엣지 박스 개발·제조와 현장 실증을 맡는다. 클라우드 연결 없이 현장에서 AI 추론을 수행함으로써 GPU 기반 장비보다 전력 소모와 발열, 설치 공간 부담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

더로보틱스 ‘봇박스’, 조달청 혁신시제품 지정

더로보틱스의 험지 전용 추종형 운반 로봇 ‘봇박스’가 조달청 혁신시제품 공급자제안형 제품으로 지정됐다. (사진=더로보틱스)

더로보틱스의 험지 전용 추종형 운반 로봇 ‘봇박스’가 조달청 혁신시제품 공급자제안형 제품으로 지정됐다. 혁신시제품 지정 제품은 혁신장터를 통해 3년간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조달청 시범구매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봇박스는 초광대역(UWB) 무선 추종 기술과 무한궤도 주행부를 결합해 사전 지도나 별도 인프라 없이 작업자를 따라 이동하며 짐을 운반한다. 출시 후 6개월 동안 100여 개 농가에 보급됐으며 대만과 일본에도 공급됐다. 더로보틱스는 농업에서 확보한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건설, 설비 정비, 임업, 국방 등 험지 작업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달구, 카메라로 응급처치 평가하는 AI 상용화 나서

응급의료 딥테크 스타트업 달구가 ETRI에서 이전받은 온디바이스 AI 원천기술을 활용해 응급처치 평가 솔루션 상용화에 나선다. (사진=달구)

응급의료 딥테크 스타트업 달구가 ETRI에서 이전받은 온디바이스 AI 원천기술을 활용해 응급처치 평가 솔루션 상용화에 나선다. 대표 제품 ‘ABC 코파일럿’은 별도 센서나 고가 장비 없이 카메라 영상만으로 기도 확보와 인공환기 등 핵심 응급처치가 적절하게 이뤄지는지 실시간으로 평가하고 피드백한다.

달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공동기술사업화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돼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와 임상 검증 및 학술 성과 창출을 추진하고, 향후 국제 인증과 해외 실증을 거쳐 응급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로 솔루션을 확장할 방침이다.

일레븐랩스, 하나의 AI 에이전트로 고객 응대 채널 통합

일레븐랩스가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일레븐에이전트’의 지원 채널을 확대했다. (이미지=일레븐랩스)

일레븐랩스가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일레븐에이전트’의 지원 채널을 확대했다. 새롭게 SMS와 텔레그램 응대를 지원하고, 인터콤과 프레시데스크에서 접수된 고객지원 티켓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전화와 웹, 젠데스크, 슬랙, 왓츠앱 채널을 포함한 전체 운영 현황은 통합 대시보드에서 관리할 수 있다.

기업은 지식과 업무 절차, 외부 도구, 안전 규칙을 한 번 설정한 뒤 동일한 AI 에이전트를 여러 채널에 배포할 수 있다. 이메일은 상세하고 정중하게, 실시간 채팅과 SMS는 간결하게 답변하도록 채널별 응답 방식을 조정할 수 있으며, 공개 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응답 품질도 점검할 수 있다.

무하유, 일본서 ‘허위 참고문헌’ 판별 기능 공개

무하유가 30일부터 31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간사이 교육 ICT전’에 참가해 ‘참고문헌 유효성 검사’ 기능을 일본에서 처음 공개했다. (사진=무하유)

무하유가 30일부터 31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간사이 교육 ICT전’에 참가해 ‘참고문헌 유효성 검사’ 기능을 일본에서 처음 공개했다. 국내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킬러’에 적용한 기능을 일본어 서비스 ‘카피모니터’에 추가한 것이다.

해당 기능은 문서에 기재된 참고문헌을 추출해 학술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하고, 생성형 AI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논문이나 저자, 출처를 만들어 낸 경우를 판별한다. 무하유는 현재 카피모니터를 일본 내 80여 개 기관, 24만 명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서일본 교육기관과 기업 채용·인사관리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칼리지스, 유럽 전시회서 MOU·PoC 9건 체결

디지털 인증 운영 플랫폼 ‘칼리지스’를 운영하는 블록스푼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GITEX AI 유럽 2026’에서 업무협약(MOU) 7건과 기술검증 협약 2건을 체결했다. (사진=칼리지스)

디지털 인증 운영 플랫폼 ‘칼리지스’를 운영하는 블록스푼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GITEX AI 유럽 2026’에서 업무협약(MOU) 7건과 기술검증 협약 2건을 체결했다. 유럽과 중동, 아시아 등 20여 개국의 기관·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상담 85건을 진행했으며, 수출 상담액은 행사 주관기관 집계 기준 약 15만달러였다.

칼리지스는 디지털 인증서와 수료증을 발급하고 파트너 기업이 신원지갑과 신원 확인을 담당하는 협업 모델을 논의했다. 폴란드 대학과 디지털 인증 파일럿을 협의하고, 중동 디지털화 사업과 아시아 기업교육 시장의 인증 자동화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다. 협력 기관명은 상대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디밀, 비드콘 현장에서 미국 K뷰티 관심층 분석

뷰티 크리에이터 IP 솔루션 기업 디밀이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비드콘 2026’의 K뷰티 공식 공간 ‘밀리언즈 서울’ 운영 데이터를 공개했다. 3일간 방문객은 2만823명이었으며, 현장 설문에 참여한 1031명 가운데 여성 비중은 86%였다. 연령대별로는 35~44세가 29.7%, 18~24세가 25.6%로 나타났다.

관심 브랜드를 복수로 선택하게 한 조사에서는 코스알엑스가 65.1%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고 닥터멜락신과 아로셀이 뒤를 이었다. 방문객은 평균 4.4개 브랜드 부스를 둘러봤다. 행사에는 크리에이터 1200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비드콘이 선정한 피처드 크리에이터 220명 가운데 181명도 밀리언즈 서울을 찾았다.

용인 딥테크 데모데이, 메텔스 대상 수상

용인시산업진흥원과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가 30일 용인특례시 미디어센터에서 ‘용인 딥테크 스타트업 배치 2026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사진=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용인시산업진흥원과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가 30일 용인특례시 미디어센터에서 ‘용인 딥테크 스타트업 배치 2026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반도체와 AI, 바이오헬스 분야를 중심으로 선발된 30개 기업 가운데 서면·발표 심사를 통과한 10개 기업이 최종 기업설명(IR) 발표에 참여했다.

대상은 메텔스가 차지해 사업화지원금 1000만원을 받았다. 최우수상 티에스앤랩에는 700만원, 우수상 에이치엠비에는 5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두 기관은 수상기업과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매칭과 사업화 지원을 이어가며 용인 지역 딥테크 창업 지원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동국대·씨엔티테크, 스타트업 CEO·투자심사역 과정 모집

동국대학교가 씨엔티테크와 공동 운영하는 ‘스타트업 CEO 및 투자심사역 과정’ 13기 교육생을 다음달 26일까지 모집한다.

동국대학교가 씨엔티테크와 공동 운영하는 ‘스타트업 CEO 및 투자심사역 과정’ 13기 교육생을 다음달 26일까지 모집한다.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대표, 투자심사역 지망생, 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담당자 등이 모집 대상이다.

교육과정은 스타트업 투자 절차와 기업가치 평가, 투자계약 실무, 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털 투자 방식, 팁스(TIPS) 및 정부지원사업 활용, IR 작성과 피칭, 투자심사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합격자는 8월 27일 발표하며 교육은 9월 3일 개강한다. 등록금은 48만원이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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