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공유만 했을 뿐인데"… 줌에서 내 PC 빼앗아 간다?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에서 사용자의 기기를 완전히 제어할 수 있는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이번 결함은 윈도우(Windows), 맥(Mac), iOS, 안드로이드(Android), 리눅스(Linux)용 줌 워크스페이스(Zoom Workspace) 전 버전에 걸쳐 나타났다. 회의 중 화면 공유 시 주석 도구를 실행하면 해커가 원격으로 악성 코드를 실행해 제어권을 탈취하는 방식이다. 공격 과정에서 피해자의 별도 조작이 필요 없고 경고도 뜨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보안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단 24시간 만에 해당 악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AI발 사이버 공격 위협이 한층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줌 측은 해당 결함을 통보받고 위협 완화를 위한 보안 업데이트를 긴급 배포했다. 한편, 유사한 취약점이 발견된 애플(Apple) 역시 최신 macOS 업데이트를 배포해 대응에 나섰다.

버트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커넥트 2026 프리뷰…루나·피닉스·아르테미스 나올까

메타가 한국시간 24일 오전 8시 커넥트 2026 기조연설에서 카메라 없는 스마트안경 '루나'를 공개할 전망이다. 홀로그램 화상통화 기기 '피닉스' 시연과 AR 안경 '아르테미스' 공개도 거론된다.

15조 초대형 공룡 미디어 탄생…파라마운트, 반독점 소송 타결로 워너브라더스 품는다

미국 미디어 거물 파라마운트(Paramount)가 110억 달러(약 15조 원) 규모의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 인수 계약을 막아선 캘리포니아 등 12개 주정부의 반독점 소송을 최종 타결했다.

AI 붐 뒤 숨은 '전력·물 먹는 하마'…EU, 데이터센터 '등급표시'로 고삐 죈다

유럽연합(EU) 행정부인 유럽집행위원회가 설비 용량 500kW(킬로와트) 초과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및 용수 사용량 공개를 의무화하는 규정안을 발표했다.

“내 일상 감시당했다”… 구글 '타임라인', 당장 휴대폰에서 이 기능 끄세요

구글(Google)의 대표 서비스인 구글 지도 앱의 '위치 타임라인' 기능이 과도한 사생활 침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동 경로와 방문 장소를 자동으로 기록해 과거 동선을 파악하기 쉽지만, 개인 동선 정보가 무제한 수집된다는 점에서 사용자 부담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