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국내 스타트업들이 기업공개(IPO) 준비와 투자 유치,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푼랩스는 2028년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 선정에 착수했고, 기능성 소재 스타트업 아토머는 LG전자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메탈프린팅과 그렙은 각각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첫 공급·협력 사례를 만들었다.
인공지능(AI)의 산업 현장 적용도 확대되고 있다. 블럭스는 AI CRM 에이전트 도입 사례를 공개했고, 원프레딕트는 AI가 제조 현장 운영의 중심 역할을 맡는 ‘AI 네이티브 팩토리’를 차세대 제조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요양의정석과 실비아헬스는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시니어 돌봄과 인지건강 관리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했다.
스푼랩스, 2028년 IPO 목표…3분기까지 주관사 선정

AI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푼랩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내고 IPO 준비에 착수했다. 스푼랩스는 올해 3분기까지 주관사를 선정한 뒤 2028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장 시장과 트랙은 주관사 선정 이후 결정한다.
스푼랩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약 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8% 증가했다. 숏드라마 플랫폼 ‘비글루’와 오디오 소셜 콘텐츠 플랫폼 ‘스푼’의 해외 매출 비중은 각각 60% 이상이다. 스푼랩스는 AI 숏드라마 제작 플랫폼 ‘비글루 스튜디오’, 콘텐츠 정산·시청 데이터를 제공하는 ‘비글루 파트너스’ 등을 중심으로 AI 콘텐츠 제작·유통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토머, LG전자·블루포인트서 시드 투자…‘소재 팹리스’ 모델 구축

기능성 소재 스타트업 아토머가 LG전자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규모와 기업가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토머는 LG전자와 블루포인트가 공동 운영하는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을 거쳐 독립 법인으로 출범했다.
아토머는 반도체 산업의 팹리스 구조를 소재 산업에 적용해 핵심 소재 설계에 집중하고 기술 검증과 생산·상용화는 외부 전문 파트너와 협업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첫 제품으로 100㎛ 이하 두께를 목표로 설계한 배터리용 비팽창형 열 차단 도료를 개발했으며, 올해 하반기 실증사업(PoC)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무전원 냉각 테이프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한다.
메탈프린팅, 체코 대학에 금속 3D프린터 첫 수출

잉크 기반 금속 3D프린팅 기업 메탈프린팅이 체코 서보헤미아대학교와 금속 3D프린터 ‘GAUSS MT90’ 및 금속 소재 ‘GAUSS INK’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메탈프린팅의 첫 해외 수출 계약으로, 장비와 소재는 오는 10월 납품돼 현지 연구개발과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메탈프린팅은 페이스트 기반 금속 압출(PME) 방식으로 스테인리스강과 티타늄, 구리 등 금속 소재를 성형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대학 공급에 이어 유럽 학계와 산업 현장으로 공급처를 확대하고, 향후 2년 안에 일본과 미국에 현지 지점을 설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렙, 美 웨스트클리프대와 AI 교육·평가 협력

AI 기반 온라인 테스팅 기업 그렙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클리프대학교와 AI 역량평가·교육 분야에서 협력한다. 미국 법인 ‘그렙 USA’를 통한 첫 해외 대학 협력으로, 그렙은 자체 AI 역량평가 기술과 온라인 시험감독 솔루션 ‘모니토’, 교육 콘텐츠를 대학의 AI 단기 과정에 제공한다.
양측은 올해 프로젝트 기반 오프라인 AI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내년부터 온·오프라인 AI Certificate 과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이수자에게 미국 현지 기업과 연계한 인턴십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초기에는 한국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뒤 웨스트클리프대의 다국적 학생 네트워크를 활용해 참가 대상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블럭스, 익스트림에 AI CRM 적용…반복 업무 자동화

AI CRM 마케팅 에이전트 기업 블럭스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익스트림에 자사 AI CRM 에이전트를 적용한 결과를 공개했다. 블럭스에 따르면 익스트림은 캠페인 세팅 시간을 80% 줄였으며, 10여개의 자동화 주기성 캠페인을 추가하면서 월 1000만~1200만원 규모의 추가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 과정도 기존 외부 대행사나 개발팀을 거치던 방식에서 자연어 질의를 이용해 5~10분 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블럭스는 2025년 11월 대화형 AI CRM 마케팅 에이전트를 출시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약 1500개의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원프레딕트, ‘AI 네이티브 팩토리’ 제조 운영 모델 제시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이자 제조 AI 전문기업 원프레딕트 창업자 겸 대표이사인 윤병동 대표가 기존 스마트팩토리에서 한 단계 나아간 ‘AI 네이티브 팩토리(AI Native Factory)’를 차세대 제조 운영 모델로 제시했다.
윤 대표는 최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 출연해 AI 네이티브 팩토리를 생산·품질·정비·에너지·공급망 등 제조 업무에서 AI가 데이터를 이해하고 판단하며 운영의 중심 역할을 맡는 체계로 정의했다. 이를 위해 생산 이력과 품질 결과, 작업자의 판단 등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AI가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자산성 데이터’로 전환하고, 업무별 AI 에이전트와 이를 통합하는 ‘AI 슈퍼 에이전트’를 활용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원프레딕트는 산업통상자원부 관련 AI팩토리 및 제조 AI 기술개발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팀쿠키, 세이버 어워즈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 수상

테크 스타트업 PR 컨설팅 기업 팀쿠키가 지난 1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6 아시아퍼시픽 세이버 어워즈’에서 ‘테크놀로지: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AI 보안 기업 에임인텔리전스와 진행한 프로젝트로 받은 것으로, 해당 부문 최종 후보에는 노션 등 5개 프로젝트가 이름을 올렸다. 팀쿠키는 앞서 지난 6월 열린 아시아퍼시픽 PR어워즈에서도 트웰브랩스와 에임인텔리전스 관련 프로젝트로 2개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요양의정석·돌보인, 방문요양에 AI 홈캠 접목

시니어테크 스타트업 요양의정석이 지난 19일 장기요양 전문기업 돌보인과 AI 돌봄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방문요양 수급자 중 AI 홈캠 이용 대상자를 발굴하고 신규 고객 대상 서비스 연계와 공동 프로모션 등을 추진한다.
요양의정석은 자체 개발한 AI 낙상감지 기술을 기반으로 요양시설용 AI 관제 솔루션과 재가 독거 어르신 대상 홈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방문요양 현장에서 서비스를 검증하고 재가 돌봄 시장으로 사업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비아헬스, 지역 복지 인프라와 디지털 인지건강 관리 협력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실비아헬스가 지난 12일 하남종합사회복지관,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회와 하남 지역 어르신의 인지건강 관리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실비아헬스는 인지 기능 측정·관리 솔루션 ‘실비아 스테이션’을 활용해 어르신의 인지 상태 측정과 관리 활동을 지원한다. 참여 기관들은 작업치료 전문성과 지역 복지 인프라를 연계해 필요할 경우 의료·돌봄 서비스로 이어지는 지역사회 기반 인지건강 관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립, 저녁 8~10시 ‘프라임타임’ 상시 프로모션

그립컴퍼니가 운영하는 커머스 크리에이터 플랫폼 그립은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라이브 특가와 10%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는 ‘그립 프라임타임’을 출시했다.
그립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시간대는 전체 라이브 방송 시청의 36%, 총 판매상품액(GMV)의 38%를 차지했다. 그립은 주문 고객 가운데 여성과 40대 이상 비중이 높은 점을 반영해 중장년층 여성 고객을 겨냥한 크리에이터 발굴과 고객 관계 강화 캠페인도 확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