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덮치고 인도로 돌진… 제네럴 모터스(GM) ‘브레이크 먹통’에 100만 대 리콜 초읽기

제네럴 모터스(GM)의 전기차 및 내연기관 차량에서 주행 중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충돌 사고가 속출하면서 미국 자동차 안전 당국이 최고 수위의 결함 조사에 나섰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캐딜락 리릭, 셰보레 블레이저 EV, 혼다(Honda)와의 합작 모델 등을 포함한 1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대상으로 브레이크 결함 조사를 ‘엔지니어링 분석’ 단계로 격상했다. 이는 통상 제조사에 리콜을 명령하기 직전에 거치는 최고 수준의 조사 절차다. 핵심 원인으로는 전통적인 기계식 대신 전자식으로 브레이크를 제어하는 ‘이부스트’ 시스템의 작동 불능 현상이 지목됐다.

당국에는 주행 중 브레이크 보조 기능이 급격히 꺼지면서 제동 거리가 늘어나 상가 매장 안으로 돌진하거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인도 턱을 받아 멈춰 섰다는 등 수백 건의 결함 신고와 20여 건의 충돌·화재 및 부상 사례가 접수됐다. 회사 측은 자체 조사 결과 부당한 위험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연방 당국의 강도 높은 검증이 시작되면서 대규모 리콜 수순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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