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안테나] 머신플로우 시드투자·플렉스 AI 개방…품고·콜로세움 일본 공략

머신플로우, LG전자·블루포인트 시드투자…플렉스, 신규 기업에 맞춤형 AX 진단
에버스핀, 국내외 고객 약 140곳 확보…품고·콜로세움, 일본 물류·커머스 확대
에이치에너지 기술인증·여의시스템 검사장비 공개…바이오·건설 DX 협력 강화
'스타트업 안테나'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속한 기업들의 투자 유치, 컨퍼런스, 기술 개발 및 성과 소식을 비롯해 투자사와 지원사들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소개합니다. (이미지=AI로 생성)

25일 국내 스타트업과 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AI), 재생에너지, 사이버보안, 물류, 반도체 검사, 바이오·헬스케어, 건설 디지털 전환(DX) 분야에서 사업 확장에 나섰다. 머신플로우는 기업용 AI 코딩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시드투자를 유치했고, 플렉스는 HR 데이터 기반 AI 플랫폼을 신규 고객에게 개방했다. 품고와 콜로세움은 일본 시장을 겨냥한 물류·커머스 사업을 확대했으며, 홍릉·김해강소특구와 엔젤스윙은 각각 글로벌 헬스케어 진출과 건설 데이터 활용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머신플로우, LG전자·블루포인트서 시드투자 유치

AI 코딩 스타트업 머신플로우가 LG전자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규모와 기업가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머신플로우는 두 회사가 공동 운영하는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을 거쳐 독립 법인으로 출범했다.

머신플로우는 개발자가 코드의 논리를 ‘로직 그래프’로 직접 설계하고 여러 코딩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는 기업용 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한 번 정리한 설계와 개발 경험을 다음 작업에도 활용해 복잡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제조·피지컬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글로벌 AI 코딩 시장에서는 지난 6월 스페이스X가 커서 개발사 애니스피어를 600억달러 규모의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하기로 하는 등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로이터 보도

플렉스, 기업용 AI 플랫폼 신규 고객에 개방

플렉스가 HR 데이터 기반 기업용 AI 플랫폼의 서비스 대상을 기존 이용 기업에서 신규 고객까지 확대했다. 플렉스는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AI 성숙도를 진단하고 기업별 맞춤형 AI 전환(AX) 로드맵을 제공한다.

플랫폼은 클로드, 제미나이, 챗GPT 등 여러 대형언어모델을 기능과 역할에 맞게 조합한다. 조직 내 사용자 권한과 관계, 업무 맥락을 바탕으로 할 일을 제안하고 구성원의 업무 노하우를 조직 자산으로 축적하는 커스텀 에이전트 기능도 제공한다.

에이치에너지, 태양광 이상진단 기술로 녹색기술인증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이치에너지가 ‘태양광 발전예측 및 전류-전압 곡선 이상진단 기반 소규모 발전소 운영·유지관리 기술’로 중소벤처기업부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사진=에이치에너지)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이치에너지가 ‘태양광 발전예측 및 전류-전압 곡선 이상진단 기반 소규모 발전소 운영·유지관리 기술’로 중소벤처기업부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기술은 AI 기반 태양광 자산관리 플랫폼 ‘솔라온케어’에 적용돼 발전소의 전압·전류·전력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상 여부를 원격 진단한다. 에이치에너지에 따르면 전국 3000개 이상 발전소에 기술을 적용한 결과 시스템 가동률 99.82%를 기록했고 발전 성능비는 약 3.7% 개선됐다. 에이치에너지는 기술 적용 범위를 에너지저장장치(ESS)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버스핀, 국내 금융권 레퍼런스 기반 해외시장 확대

AI 기반 사이버보안 기업 에버스핀이 국내 금융시장에서 확보한 고객 사례를 기반으로 일본과 인도네시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에버스핀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은행·증권·보험사 등 약 70곳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일본에서는 SBI그룹과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약 70개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도 금융사를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에버스핀은 향후 국내 공공·국방·커머스 시장과 해외 사업을 함께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품고, 라쿠텐 연동·투함 배송·아마존 FBA 서비스 출시

두핸즈가 운영하는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가 일본 시장을 겨냥해 라쿠텐 주문 연동, 우편함에 상품을 넣는 투함 배송, 아마존 FBA 등 신규 서비스 3종을 공개했다.

라쿠텐 주문을 품고 시스템과 연결해 주 7일 배송과 성수기 당일 출고를 지원하고, 소형 상품에는 비대면 투함 배송을 적용해 배송비를 낮춘다. 아마존 FBA 서비스에는 통관사무대리인 지정과 제조판매업자 등록, 일본 후생성 신고·승인 등 입점 절차를 지원하는 패키지도 포함했다. 품고는 큐텐재팬·라쿠텐·아마존 주문과 물류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콜로세움, 도쿄서 아이돌 커머스 행사 개최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이 오는 9월 11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 다이이치 세이메이홀에서 아이돌 커머스 행사 ‘ICU콘 인 도쿄-ICHI’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K팝 아티스트와 K뷰티·건강식품 브랜드를 연결해 공연과 제품 소개·판매를 함께 진행한다. 콜로세움은 행사에서 확인한 소비자 반응과 판매 데이터를 활용해 참여 브랜드의 현지 시장성을 검증하고, 이후 유통·판매·물류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풀필먼트 사업을 해외 진출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사업으로 확장한다.

여의시스템, 유리기판 대응 검사장비 첫 공개

여의시스템이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KPCA Show 2026’에 참가해 플라잉 프로브 테스터(FPT) 4종을 국내 시장에 처음 공개한다.

여의시스템이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KPCA Show 2026’에 참가해 플라잉 프로브 테스터(FPT) 4종을 국내 시장에 처음 공개한다.

FPT는 기판별 전용 지그 없이 이동형 프로브가 회로에 접촉해 전기적 특성을 검사하는 장비다. 유리·세라믹 기판용 FPT-X4S는 간격이 20마이크로미터인 회로와 100마이크로옴 단위 저항을 측정할 수 있으며, 위치 반복 정밀도는 플러스·마이너스 2마이크로미터다. 여의시스템은 연성기판과 초소형 부품, 대형 기판에 대응하는 모델도 함께 전시한다.

홍릉·김해강소특구, 싱가포르 바이오메드텍 인큐베이터와 협력

지난 19일 싱가포르 co11ab Novena에서 열린 3자 업무협약식에서 임환 서울홍릉강소특구 단장(왼쪽), 박민철 경남김해강소특구 단장(가운데), 벤저민 싯 co11ab Novena 운영위원 겸 NHG 그룹 의무총괄(오른쪽)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홍릉강소특구)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와 경남김해강소연구개발특구가 지난 19일 싱가포르 바이오메드텍 인큐베이터 ‘co11ab Novena’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o11ab Novena는 난양공대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국립헬스케어그룹이 공동 설립한 기관이다. 난양공대 공식 자료

세 기관은 향후 5년간 국내 바이오·헬스케어·의료기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싱가포르 임상 검증과 규제·유통·투자 네트워크에 연결한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현지 프로그램에는 홍릉 5개사와 김해 3개사 등 8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데모데이에는 현지 의료기관·정부기관·투자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엔젤스윙, 건설 AX 위한 현장 데이터 운영체계 제시

엔젤스윙이 지난 7일 서울 코엑스에서 ‘Construction DX Forum 2026’을 열고 드론 스테이션과 디지털 트윈, 건설정보모델링(BIM), AI를 연결한 건설 DX 체계를 소개했다. (사진=엔젤스윙)

엔젤스윙이 지난 7일 서울 코엑스에서 ‘Construction DX Forum 2026’을 열고 드론 스테이션과 디지털 트윈, 건설정보모델링(BIM), AI를 연결한 건설 DX 체계를 소개했다.

엔젤스윙은 드론 비행과 데이터 취득·업로드를 자동화하고 현장 정보를 2D·3D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한다. 엔젤스윙에 따르면 관련 플랫폼은 국내외 500개 이상 건설 현장에 공급됐다. 포럼에서는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의 토공량 산정·시공오차 확인 및 AI 위험요소 탐지 계획과 호반건설의 BIM 중심 현장 데이터 축적 사례도 공유됐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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