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국내 스타트업과 벤처 생태계에서 기술 고도화와 상장 준비,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제조 AI 기업 원프레딕트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고, 공간 AI 기업 메이사는 20억원 규모의 스케일업 팁스 연구개발(R&D) 사업에 선정됐다. S2W는 정부가 추진하는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참여한다. 일본 시장을 겨냥한 K-브랜드 유통·투자 프로그램과 AI 콘텐츠·리걸테크 분야의 사업 확대 소식도 잇따랐다.
원프레딕트, 기술성평가 통과…연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추진

제조 AI 전문기업 원프레딕트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연내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는다.
원프레딕트는 예지보전(PdM) 기술에서 출발해 생산·품질·정비 등 제조 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AI 네이티브 팩토리’ 전략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산업 AI 플랫폼 ‘pdx’와 제조 데이터 플랫폼 ‘cyclone’을 중심으로 제품 기반 사업 모델도 강화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매출은 2025년 연간 매출의 약 1.6배,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5.6배를 기록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518억원이다.
메이사, 20억원 규모 스케일업 팁스 선정…‘GPS 없는 항법’ 기술 개발

공간 AI 기업 메이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스케일업 팁스 R&D’에 선정돼 2029년 7월까지 3년간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개발 과제는 ‘GPS 두절 및 재밍 환경 대응을 위한 3D 공간모델 기반 비전 위치추정 기술’이다. 사전에 구축한 정밀 3D 공간모델과 드론·무인기의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 대조하고 영상·관성 정보를 결합해 위치와 자세를 추정하는 방식이다.
건설 현장에서 축적한 3D 모델링·영상정합 기술을 항공·방산과 재난관리, 실종자 수색, 산업 인프라 점검 등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S2W, 정부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참여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 S2W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특화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이버보안 분야 사업에 참여한다.
S2W는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에 합류해 위협 인텔리전스(TI)와 보안 특화 AI 기술을 활용한 모델 학습·검증을 맡는다. 컨소시엄은 하이퍼클로바X와 엑사원을 기반으로 최종 7000억개 매개변수(700B)급 전문가 혼합(MoE) 구조의 보안 특화 모델 개발과 실증을 추진한다.
S2W는 특히 일반 웹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히든 채널 데이터와 사이버 위협 분석 경험을 모델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티룸 ‘이지컷’, 출시 7주 만에 누적 매출 1억원·회원 1만5000명

아티룸의 AI 숏폼 제작 플랫폼 ‘이지컷(EasyCut)’이 7월 25일 출시 이후 7주 만에 누적 매출 1억원과 회원 1만5000명을 넘어섰다.
영상 링크나 파일을 넣으면 AI가 주요 장면을 고르고 제목과 자막 등을 적용해 숏폼 초안을 제작한다. 영상 제작 경험자의 40.6%가 유료 결제 이력을 보유했고, 첫 제작 이후 한 달이 지난 이용자의 ‘30일 내 재제작률’은 54.2%로 집계됐다.
지난 8월에는 국내 방송사와 B2B 계약도 체결해 기업별 전용 템플릿 기반 콘텐츠 제작까지 사업 범위를 넓혔다.
든든피플, 소셜벤처 인정·‘2026 KB스타터스’ 선정

생활서비스 인력 매칭 기업 든든피플이 소셜벤처기업으로 인정받은 데 이어 ‘2026 KB스타터스’에 선정됐다.
든든피플은 외식업에서 시작한 인력 매칭 사업을 가사서비스와 병원동행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9년간 축적한 현장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활용해 AI가 구인·구직 조건과 적합도를 분석하는 신규 인력 매칭 플랫폼도 준비 중이다.
KB스타터스 선정을 계기로 KB금융그룹 계열사와 협업하고 투자 연계 및 서비스 고도화 기회도 모색한다.
일레븐랩스, 아디옌 출신 이든 탄도우스키 CFO 영입

AI 오디오 기업 일레븐랩스가 글로벌 결제기업 아디옌 출신 이든 탄도우스키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했다.
탄도우스키 CFO는 2016년 아디옌 재무팀에 합류해 2018년 IPO를 주도했으며 2023년 CFO에 올랐다. 일레븐랩스는 이번 영입을 통해 글로벌 재무 인프라와 기술·제품·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일레븐랩스는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매출 비중이 전년 동기 40%에서 55%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콜로세움, 도쿄서 아이돌 커머스로 K-브랜드 시장성 실험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지난 11~12일 일본 도쿄에서 아이돌 커머스 행사 ‘ICU콘 인 도쿄-ICHI’를 열었다.
K-뷰티·건강기능식품·IP 캐릭터·패션 분야 국내 브랜드 15개사가 참여했으며 약 800명의 현지 관람객이 방문했다. 아이돌 공연과 제품 체험·판매를 결합하고 일본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과 라이브커머스를 연계해 오프라인 경험을 온라인 구매로 이어가는 구조를 시도했다. 콜로세움은 향후 일본 내 판매·유통·물류 지원을 확대하고 2027년 현지 오프라인 거점 마련도 추진한다.
인천창경·코트라, 야마토홀딩스·교세라 연결…일본 진출 스타트업 지원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코트라 도쿄무역관은 오는 10월 1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26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 일본 2차’를 개최한다.
일본 야마토홀딩스와 교세라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투자전략을 소개하고 국내 기업과 1대1 비즈니스 밋업을 진행한다. 투자뿐 아니라 실증(PoC), 사업협력, 현지 고객 및 파트너 발굴 가능성을 함께 논의한다.
야마토홀딩스는 물류·공급망과 창고 자동화, 피지컬 AI 등을, 교세라는 환경·에너지와 정보통신, 모빌리티, AI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 폭넓은 기술 분야를 투자 관심 영역으로 제시했다.
우즈스튜디오, K-뷰티 일본 진출 전략 세미나 개최

뷰티 전문 브랜딩 스튜디오 우즈스튜디오는 오는 10월 ‘The K-Beauty Code Vol.6: K-뷰티의 일본 진출, 제대로 알기’ 세미나를 연다.
일본 앳코스메 운영사 아이스타일 그룹의 한국지사를 맡고 있는 글로우데이즈 공준식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한·일 뷰티 시장 차이, 일본 유통 과정, 앳코스메 입점과 브랜드 성장 전략 등을 소개한다.
약 50명의 뷰티 브랜드 대표와 실무 리더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BHSN, 이커머스 셀러 겨냥 계약 AI ‘앨리비’ 소개

리걸 AI 기업 BHSN은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세텍에서 열리는 ‘2026 코리아 이커머스 페어’에 참가해 계약 AI 플랫폼 ‘앨리비(allibee)’를 선보인다.
앨리비는 계약서 초안 작성과 AI 검토, 전자서명, 체결본 보관, 계약 이행 관리까지 계약 업무 전 과정을 지원한다. 계약 시작·종료일이나 갱신·해지 통지 기한, 대금 지급 일정 등을 추적해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도 갖췄다.
BHSN은 오는 20일 앨리비 글로벌 버전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비글루, 총상금 2만달러 글로벌 AI 숏드라마 공모전 개최

스푼랩스가 운영하는 숏드라마 플랫폼 비글루는 총상금 2만달러 규모의 ‘2026 비글루 숏드라마 페스티벌’을 오는 21일부터 개최한다.
참가자는 자체 AI 제작 플랫폼 ‘비글루 스튜디오’를 활용해 ‘다음 화가 궁금해지는 3분’을 주제로 파일럿 영상을 제작해 10월 1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본선 진출작 20편은 비글루 플랫폼에 공개돼 시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순위를 가린다.
비글루는 공모전을 정기화해 신규 창작자와 IP 발굴, AI 제작, 플랫폼 유통을 연결하는 콘텐츠 육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투자진흥재단, 글로벌 LP와 국내 VC 연결

서울투자진흥재단은 지난 11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공동으로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글로벌 출자자·국내 VC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모건스탠리와 파빌리온 캐피탈 등 글로벌 출자자와 국내 VC·출자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아시아 사모투자 행사 ‘AVCJ Private Equity Forum Korea 2026’과 연계해 해외 자본과 국내 벤처펀드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단은 향후 펀드 실사와 출자 검토, 공동 펀드 조성 등으로 논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