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탑재한 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리며 궤도상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첫 시험에 나섰다. 위성에 탑재된 텐서 처리 장치(TPU)의 정상 작동 여부와 우주 방사선 환경에서의 내구성을 검증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구글은 81대의 위성을 밀집 배치해 연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프로젝트 선캐처'를 추진 중이지만, 실제 경제성을 확보하기까지는 거대한 장벽이 남아있다. 구글 연구진의 분석에 따르면 궤도 데이터센터가 상용화 수준의 발사 비용 절감을 이루기 위해서는 스페이스X(SpaceX)의 스타십이 향후 10년간 약 1,800회 이상 쏘아 올려져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AI 칩의 우주 방사선 견딤 수준은 합격점으로 평가받았으나, 수천 개 칩을 장기간 동시 구동하는 초대형 학습 작업 시 발생하는 오류율 등 기술적 한계 극복이 향후 상용화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