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국내 스타트업과 기술기업들이 투자 유치와 사업 확대, 인공지능(AI)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초기 투자기관 더인벤션랩은 AI 반도체부터 헬스케어, 콘텐츠, 식음료에 이르는 8개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를 집행했고,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AI 데이터 인프라 기업 바스트 데이터에 전략적으로 투자했다.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이치에너지는 글로벌 자본과 손잡고 전국 유휴지붕의 태양광 발전사업 개발에 나섰다. 전기차 충전기업 아론은 충청·호남·제주 지역의 이동식 충전서비스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
AI 기술의 적용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한국딥러닝은 도면과 자재명세서 등 제조 문서를 데이터로 전환하는 역량을 바탕으로 제조업 AI 대전환(M.AX) 전문기업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멘탯은 정식 이용권을 확보한 도서 약 3만 4,000종을 AI 기업이 검색하고 계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고, BTQ 테크놀로지는 문페이 코리아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하기 위한 협력을 시작했다. 한편 차즘과 작쌤은 각각 자동차 장기렌트 승계와 클래식 교육·연주에 특화된 신규 서비스를 내놨다.
기술 실증과 산업별 교육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쿨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접합 공정에서 냉각 시간을 줄이는 자체 시험 결과를 공개했으며, 도브러너와 더밀크는 AI 활용 전략을 다루는 행사를 예고했다. 아키스케치는 인테리어 사업자를 위한 실무형 웨비나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친환경 기술 협력, 피부 분석 AI, 모빌리티 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생·중소기업의 시장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더인벤션랩, AI·헬스케어 등 초기 스타트업 8개사에 투자
더인벤션랩은 8~9월 AI 반도체·첨단소재·디지털 헬스케어·콘텐츠·식음료 분야 초기 스타트업 8개사에 신규 투자했다고 밝혔다. 투자 대상은 더메디컬브릿지, 라이크플레이엑스, 루티너리, 스시사카바, 이보커넥트, 인피니티랩스, 티티에프, 하이퍼비주얼에이아이다. 이 가운데 의료관광 플랫폼 이보커넥트와 습관 관리 앱 루티너리는 더인벤션랩 추천을 통해 2026년 3분기 팁스(TIPS) 과제에도 선정됐다. 개별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차·기아, AI 인프라 기업 바스트 데이터에 전략적 투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AI 데이터 인프라 기업 바스트 데이터(VAST Data)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대차·기아의 자율주행 기술 조직 포티투닷(42dot)은 바스트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과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인프라를 통합해 왔다. 양측은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개발을 위한 데이터 처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이치에너지, 피크에너지코리아와 지붕 태양광 공동개발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이치에너지가 피크에너지코리아와 전국 소규모 지붕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이치에너지는 유휴지붕 발굴과 임대계약, 인허가, 발전소 구축·운영을 담당하고 피크에너지는 사업 자본을 공급한다. 에이치에너지는 AI 에이전트 ‘헬리오스’를 활용해 지붕 형태와 예상 발전량을 분석하고, 발전소 운영 플랫폼 ‘솔라온케어’로 설비 상태를 관리할 방침이다.
아론, 충청·호남·제주 이동식 전기차 충전사업 운영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아론이 에바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동식 전기차 충전서비스 본사업의 2권역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 담당 지역은 충청·대전·세종·광주·전라·제주로, 향후 1년간 이동식 충전차량 44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운영 예정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아론은 충전기 장애 정보와 지역별 수요 데이터를 분석해 충전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곳에 차량을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국딥러닝, 산업부 제조업 AI 대전환 전문기업 선정
문서 AI 기업 한국딥러닝은 산업통상부의 제조업 AI 대전환(M.AX) 전문기업 중 ‘AI 솔루션 기업’ 유형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품질제어·검사자동화, 생성형 AI, 제조 데이터 가공, 제조 암묵지 데이터 가공 등 4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제조 특화 문서 AI ‘DEEP Agent for Manufacturing’은 도면·자재명세서(BOM)·공정 매뉴얼 등을 구조화해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BTQ, 문페이 코리아 원화 스테이블코인 보안 협력
양자 보안 기업 BTQ 테크놀로지가 문페이 코리아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보안 파트너로 선정됐다. 양측은 발행·송금·결제·정산 과정에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국내 금융기관과 양자보안 스테이블코인 결제 네트워크 ‘QSSN’ 기술검증(PoC)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구축될 인프라에 대한 협력으로, 상용 결제망 구축이나 실제 서비스 개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쿨스, HBM 접합 냉각시간 단축 기술 발표 예고
반도체 접합·열제어 기술기업 쿨스는 11월 4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마이크로전자 패키징 심포지엄(ISMP 2026)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광공동패키징(CPO)에 적용할 접합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쿨스는 자체 시험에서 HBM3E 칩의 열압착 본딩 사이클을 7.0초에서 3.4초로 51%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특정 시험 조건의 자체 측정값으로, 양산 공정 전체의 성능 개선을 입증한 수치는 아니다.
멘탯, 3만 4,000종 도서 데이터 검색 ‘디스커버리’ 출시
도서 AI 라이선싱 플랫폼 멘탯은 AI 기업용 데이터 검색 서비스 ‘멘탯 디스커버리’를 출시했다. 출판사 약 90곳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도서 약 3만 4,000종, 총 80억 토큰 규모를 검색 대상으로 제공한다. 이용 기업은 도서의 내용별 분류, 토큰 단위 데이터 규모와 예상 비용을 확인하고 라이선스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계약 데이터는 AI 학습용 데이터셋이나 참조·인용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된다.
차즘, 장기렌트 계약 이전 지원하는 ‘승계 서비스’ 출시
디자인앤프랙티스가 운영하는 차량 리스·렌트 플랫폼 차즘은 남은 장기렌트 계약과 차량을 다른 이용자에게 이전할 수 있는 승계 서비스를 선보였다. 차량 상태와 월 납입금, 잔여 계약기간, 만기 인수가격을 비교할 수 있고 단계별 안내와 안전거래 계좌를 제공한다. 현재는 차즘을 통해 체결하고 차량 인도 후 3개월이 지난 일부 장기렌트 계약이 대상이다. 최종 승계는 금융사·렌터카사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토스인사이트, 마이데이터 기반 금융 분석 보고서 발간
토스의 금융경영연구소 토스인사이트는 ‘마이데이터, 금융의 주도권을 바꾸다’ 보고서를 발간했다. 자체 분석에 따르면 2026년 7월 말 기준 토스 마이데이터 연결 성인 이용자는 평균 약 16개 금융기관의 정보를 연결했다. 자금 압박이 3개월 지속된 집단의 이후 3개월 신규 연체율은 2.1%로, 한 달만 압박이 높았던 집단의 0.8%보다 높았다. 연구소는 금융정보 통합이 상환능력 평가와 선제적 상담에 활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에이이에이씨바이오, 피부 분석 AI 고도화 위한 특허 이전
퍼스널 헬스케어 스타트업 에이이에이씨바이오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이미지 노이즈 처리 기술에 대한 특허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촬영 이미지에서 질감이 있는 영역과 평탄한 영역을 구분해 노이즈를 처리하는 기술로, 자체 피부 분석 서비스 ‘뷰팃’에 적용할 계획이다. 조명과 촬영 기기에 따른 이미지 품질 차이를 줄여 피부 상태 분석과 맞춤형 스킨케어 추천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온도,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와 피지컬 AI 사업화 협력
공간·산업 데이터 분석 기업 온도는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와 피직스 AI(Physics AI) 기술 교류 및 사업화 업무협약을 12일 체결했다. 양측은 연구자료 공유, 전문가 자문, 연구 결과물의 현장 적용 가능성 검토, 기술사업화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온도는 협회의 산업 현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발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적용 분야를 넓힐 계획이다.
선하우즈, 무스형 선크림 펀딩 목표 2,320% 달성
선케어 브랜드 선하우즈는 휘핑크림처럼 나오는 무스 제형 ‘에어리 휩 UV 선크림’의 와디즈 크라우드펀딩 목표 달성률이 2,32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펀딩은 9월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됐다. 제품은 SPF50+ PA++++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췄으며, 얼굴과 팔·다리 등 넓은 부위에 사용하기 편한 제형을 내세웠다. 목표 달성률은 당초 설정한 모금 목표 대비 실적을 의미한다.
위플로, 모빌리티 이상 징후 상징 ‘카나리아’ 공개
AI 기반 모빌리티 검사·진단 기업 위플로는 브랜드 심볼 ‘카나리아’를 공개하고 웹사이트를 전면 개편했다. 진동·소리·온도 등 물리 신호를 분석해 드론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는 기술 철학을 새 심볼에 담았다. 개편된 사이트에는 AI 플랫폼 ‘플로원(FloONE)’과 제조·운용 단계별 검사·진단 솔루션, 산업별 적용 사례를 정리했다.
작쌤, AI 연주 분석과 전공자 피드백 결합한 플랫폼 출시
클래식 교육 플랫폼 기업 작쌤은 클래식 음악 학습자와 학부모, 전공자 교사, 학원, 콩쿠르 주최 측을 연결하는 앱과 웹 서비스를 출시했다. 자체 ‘꼬쌤 AI’는 연주 영상과 음원을 분석해 음정·리듬·자세·표현력 등 항목별 피드백과 연습 과제를 제안한다. 음악 전공자에게 별도의 평가를 요청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회사는 학원 정보와 콩쿠르 일정, 클래식 콘텐츠를 플랫폼에 통합했다.
아키스케치, 인테리어 실무자 대상 무료 웨비나 진행
AI 인테리어 솔루션 기업 아키스케치는 14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무료 온라인 웨비나를 진행한다. ‘상담이 계약이 되는 인테리어 제안 방법’을 주제로 3차원 공간 구성, 도면 기반 시안 제작, 제품 연출컷 제작, 견적 제안 등 실제 상담 과정을 4회에 걸쳐 시연한다. 시공·설계 사무소와 가구·리빙 사업자, 프리랜서 디자이너 등이 대상이며 회차별 선택 참여가 가능하다.
도브러너, 11월 콘텐츠 AI·보안 전략 컨퍼런스 개최
콘텐츠 보안 기업 도브러너는 11월 2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도브러너 CSI 컨퍼런스 2026’을 개최한다. AWS코리아, 네이버클라우드, GS네오텍, 아템 코리아 등이 참여해 7개 세션에서 AI 기반 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보호 전략을 다룬다.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이용 로그 분석, 콘텐츠 출처 확인 기술 C2PA, 워터마킹 및 AI 활용 사례 등이 주요 의제다.
더밀크, 22일 코엑스서 ‘트렌드쇼 2027’ 개최
기술 미디어 더밀크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트렌드쇼 2027: AI 아젠다’를 개최한다. 행사 주제는 ‘2027년이 오기 전에 우리 조직이 내려야 할 7가지 결정’이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 김장우 망고부스트 대표, 김진아 GS그룹 상무 등 10명의 연사가 AI 인프라, 기업 AI 전환, 조직 생산성, 투자와 피지컬 AI의 사업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ASEIC, 몽골 재활용 중소기업 10개사 친환경 컨설팅 성과 공유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는 13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폐기물·재활용 중소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친환경 혁신 컨설팅의 성과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 기업 지엔이노베이션은 이 사업을 계기로 지난 8월 몽골 재활용협회와 의료폐기물 처리사업 협력협약을 체결했다. ASEIC은 기업별 개선 과제를 바탕으로 국내 친환경 기술기업과 현지 기업·기관의 기술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놀잇, 11월 7일 어린이 교육 콘텐츠 북콘서트 개최
에듀테크·키즈 콘텐츠 기업 놀잇은 최다은 대표의 첫 육아서 ‘아이의 마음을 통역합니다’ 출간을 기념해 11월 7일 서울 성수동 상상플래닛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저자 토크와 독자 질의응답, 어린이 콘텐츠 프로그램 등이 예정돼 있으며 부모와 아이 100명을 이벤트를 통해 초대한다. 책은 10월 28일부터 예약판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