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 자금 확보를 위해 총 950억 달러(약 125조 9,000억 원) 규모의 대형 주식 발행에 나선다.
조달 방식은 우선 350억 달러 규모를 공모로 발행한 뒤, 나머지 600억 달러는 2027년부터 시장 발행 프로그램(ATM) 형태로 점진적 조달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와 AMD, 브로드컴 등 주요 반도체 파트너사들은 각각 최대 5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매수 의향을 내비쳤다.
이번 결정은 가파르게 늘어나는 설비 투자 부담을 반영한다. 메타는 올해 자본지출(CAPEX) 전망치로 1,350억~1,450억 달러를 제시했다.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646억 달러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규모 신주 발행에 따른 주가 희석 우려로 발표 직후 주가는 1.6% 하락했다. 글로벌 '빅 테크' 간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자금 조달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향후 신주 발행 할인율 수준이 시장의 핵심 관건으로 떠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