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 라이브커머스의 원조, 개성 넘치는 제품 영상으로 판다 'YEAY'

[AI 요약]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이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제품 소개 영상으로 물건을 사고파는 서비스 'yeay'가 바로 그런 서비스다. 프랑스와 미국 등에서 소셜 미디어 앱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소비자 자신이 선택한 브랜드나 제품에 대한 추천 동영상을 녹화하고 검토 과정을 거쳐 진정성을 평가 받으면, 플랫폼들은 암호화폐로 성과 기반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이 지금으로부터 5년여 전 등장했는데, 모바일으로 45초 내외의 상품 소개 영상을 올리면, 소셜로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 주는 방식입니다.


네이버의 '쇼핑라이브', 카카오의 '톡 딜라이브' 등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이 이커머스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로, 비대면 비접촉을 추구하는 언택트 경제가 부상하면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이죠.

이런 서비스가 이미 5년 전인 2016년에 제법 흥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의외죠? 45초 내외의 제품 소개 영상으로 물건을 사고파는 서비스 'YEAY'가 바로 그런 서비스입니다. 시대를 너무 앞서간 것이죠.

아닙니다. 비록 너무 일찍 나오긴 했지만 YEAY는 소셜커머스 개념이 주류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유럽과 미국 등지의 이커머스 시장에서 소셜 미디어 앱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물론 라이브커머스와 같이 실시간 소통 앱은 아닙니다.

이 앱은 소비자 자신이 선택한 브랜드나 제품에 대한 추천 동영상을 녹화하고, 그 동영상이 검토 과정을 거쳐 진정성을 평가 받으면, 크리에이터들은 암호화폐로 성과 기반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셜 커머스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상황을 보면, YEAY와 같은 소셜 커머스 앱은 미국과 유럽의 이커머스 혁신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YEAY 앱이 처음 등장을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제품 홍보와 판매를 하나로 묶은 서비스 YEAY

상품 홍보와 판매는 별개의 것이다! 이런 고정 관념을 깬 스타트업이 지금으로부터 5년여 전 등장했습니다.

YEAY라는 쇼핑 플랫폼을 개발한 곳인데, 아이디어는 간단합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45초 내외의 상품 소개 영상을 찍어 올리면, 소셜로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 주는 것입니다.

큰 돈 들여 큰마음 먹고 찍어야 하는 상품 홍보 영상이 아닙니다. YEAY의 서비스 이용 안내 영상을 보면 상품을 설명하지 말고 창의적으로 이야기를 담아 자신의 상품 영상을 만들라고 조언합니다. 구매자들은 상품 자체가 아니라 너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는 그럴듯한 말을 하는군요. 이게 말이 쉽지... 막상 해보면 참 어려운 것인데...

여하튼 이용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앱을 다운 받아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영상을 찍은 후 제품 정보, 가격 등을 입력해 올리면 됩니다. 올린 영상은 인스타그램, 스냅챗, 페이스북에 개설된 YEAYTV 페이지를 통해 가망 고객에게 소개됩니다.

YEAY가 만든 소비자의 호감을 사는 영상 만들기도 한번 보시죠. 앞서 말했지만, 창의적인 영상, 어려운 주제입니다. 하지만 맞는 말이긴 합니다. 소비자는 상품 상세 정보를 원하지 않습니다. 내가 왜 저 상품을 사야 하는지 충분한 이유가 될 스토리를 원합니다.

대량 생산 제품이 아닌 상품이라면 YEAY를 판매 채널로 이용해 볼만 한 것 같습니다. 물론 영어만 유창하게 할 수 있다면! 정 안 되면 자막으로라도...

손수 만든 작품이나 아이디어 제품을 YEAY에 올려 소비자 반응을 살피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주변에 가죽 공예나 각종 수작업 소품을 만드는 분들이 있으면 YEAY를 한번 알려줘야겠네요.

영세 상인을 위한 홍보 영상 템플릿 사업이 흥하더니, 이제는 이마저도 번거롭다며 스마트폰으로 바로 찍어 올리자고 말하는 이들이 등장하는군요.

유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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