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판매 페이지 위장한 피싱 사이트 주의 당부

 

안랩(대표 강석균)이 최근 품귀현상을 빚은 바 있는 ‘엔비디아(NVIDIA) 지포스 3080 그래픽카드’의 판매 페이지로 위장한 피싱 사이트를 발견해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공격자는 먼저 해당 그래픽카드 판매로 위장한 피싱 사이트를 제작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의 경로로 URL을 유포했다. 피싱 사이트는 유명 컴퓨터용품 온라인몰을 사칭해 실제 판매 페이지와 매우 유사하게 제작됐고 URL도 정상 URL의 일부만 변조했기 때문에 구매자가 가짜임을 알아채기 어렵다. 현재 정상 온라인몰 판매 페이지 상에서는 해당 상품이 ‘품절’로 처리돼 구매가 불가능하다.

사용자가 피싱 사이트에 속아 ‘바로 구매’ 버튼을 누르면 가짜 로그인 페이지로 이동한다. 하지만 계정정보를 입력해도 ‘회원정보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타나 ‘비회원 주문하기’를 유도한다. 사용자가 ‘비회원 주문하기’를 선택하면 ‘주문서 작성/결제’ 페이지로 이동한다. 해당 페이지는 ‘무통장 입금’을 이용한 결제만 가능하도록 제작됐으며, 공격자는 특정 계좌번호를 안내해 거래대금 입금을 유도한다. 구매자가 송금한 거래대금은 공격자의 계좌로 이체되며, 회원 로그인 시도 시 입력한 계정정보와 구매과정에서 입력한 사용자의 이름, 배송지,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는 공격자에게 전송된다.

피해를 막기 위해선 △의심되는 메일/SNS/커뮤니티 등의 URL 실행 자제 △온라인에서 물품 구매 전 사이트의 URL 정상 여부 확인 △이용 사이트별 계정 아이디 및 패스워드 다르게 설정하기 △V3 등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 이용 등 보안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안랩 ASEC대응팀 박태환 팀장은 “이번 그래픽카드 외에 다른 ‘품절 대란’ 상품 판매를 위장해 유사한 공격이 이뤄질 수 있어 사용자는 의심되는 메일이나 SNS에 포함된 URL은 실행을 자제하고, 온라인에서 물품 구매 전 접속 사이트가 정상 URL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대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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