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 광고판이 AI를 만나면 벌어지는 일들

[AI 요약] 뉴욕 타임스퀘어의 상징 중 하나인 옥외 광고는 시대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상징성이 크며, 최근 서울 도심에서도 대형 옥외 광고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삼성이 만든 '4배 크기의 디지털 사'뿐 아니라 인공지능, 성별과 연령대를 어떻게 되는지, 각각 얼마나 오래 화면을 봤는지 같이 이전에는 파악할 수 없던 정보를 수치로 뽑히기도 한다. datavisiooh의 아이디어는 단거리 컴퓨팅과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것에서 출발했으며, 이를 통해 정확한 데이터를 보고 결정을 할 수 있다.


뉴욕 타임스퀘어의 상징 중 하나는 옥외 광고판이다. 이 거리의 옥외 광고를 보면 그 시대를 대표하는 기업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상징성이 크다. 타임스퀘어 정도는 아니지만, 서울 도심에도 대형 옥외 광고판이 꽤 많다. 이들 광고판을 보면 디지털 기술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예전에는 멋진 디자인과 광고 카피로 승부를 띄우던 옥외 광고판이 요즘에는 디지털로 차별화를 꾀한다. 대표적인 예가 삼성이 만든 농구장 4배 크기의 디지털 사이니지다. 세계가 감탄한 초대형 LED 옥외 광고판은 대한민국 서울의 디지털 랜드마크로 꼽힐 정도로 명소가 되었다.

첨단을 자랑하는 만큼 컨텐츠도 초고화질 LED 감성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세련미가 높다. TV 광고를 그대로 보여주는 전광방송광고와는 비교할 수 없는 디지털 감성이다. LED 그리고 강렬한 인상을 주는 디지털 컨텐츠 그다음은 어떤 기술이 우리를 놀라게 할까? 바로 인공지능(AI)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면 옥외 광고판은 누군가 보겠지 막연한 기대 속에 사용하는 미디어가 아니다. 길을 걷던 이 중 몇 명이나 광고판으로 눈길을 돌렸는지, 광고를 주시한 이들의 성별과 연령대는 어떻게 되는지, 이들이 각각 얼마나 오래 화면을 봤는지 같이 이전에는 파악할 수 없던 정보를 수치로 뽑아낼 수 있다.

이는 상상이 아니다. DataVisiooh라는 브라질 스타트업이 기업과 마케팅 대행사를 주요 고객으로 제공하는 실제 서비스다.

DataVisiooh의 아이디어는 엣지 컴퓨팅과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DataVisiooh는 인공지능 추론이 가능한 엣지 컴퓨터를 내장한 카메라와 센서를 옥외 광고판에 부착하여 학습을 마친 인공지능 모델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구 통계학적 정보, 화면을 본 사람 수, 화면 노출 시간 같은 정량화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대행사나 기업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따라서 DataVisiooh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업은 성과 분석도 안 되는 옥외광고에 무턱대고 돈을 쓸 것이 아니라 정확한 데이터를 보고 결정을 할 수 있다. 대행사도 옥외광고 집행 시 위치, 크기 같은 일반적인 정보로 비용을 책정하는 것이 아니라 믿을만한 근거로 광고 제안을 할 수 있다.

인공 지능이 사람을 인지하는 것은 분야를 막론하고 사생활 침해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DataVisiooh 서비스의 경우 익명을 전제로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 길을 걷는 내 시선까지 관찰한다는 것은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닌 것 같다.

박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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