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스위스 시계보다 많이 팔린다…애플·삼성 신작으로 시장 공략

스마트워치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이는 스마트워치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퍼지기 시작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폭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2019년 애플워치 출하량은 3070만개로, 스위스 전체 시계 출하량 규모인 2100만개를 넘어섰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이같은 성장세에 대해 "개인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피트니스 기능이 탑재된 것이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갤럭시워치4, 물량 부족 "배송까지 4주 걸려"

업계 역시 시장 공략에 열중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8월 출시한 갤럭시워치4는 국내 판매량에서만 약 40만대를 넘어섰다. 현재 갤럭시워치4는 공급 물량 부족으로 약 4주 가량 대기해야 할 정도다.

출시된 갤럭시워치4는 기본형과 클래식형 2종이다. 이번 갤럭시워치4는 전작에 비해 건강 관련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혈압과 심전도, 혈중 산소 포화도 등을 하나의 센서로 측정할 수 있는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탑재됐으며 갤럭시워치 시리즈 중 최초로 골격근량, 기초 대사량, 체수분 및 체지방률 등 체성분 측정 기능도 지원한다.

갤럭시워치4

글로벌 1위는 애플워치, 화웨이 공백 틈타 갤럭시워치 급성장 중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기기는 애플워치다. 전 세계 애플워치 활성 이용자 수는 약 1억명으로, 시장 점유율은 약 28%다.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거센 공략에 전년 대비 2.1% 포인트 하락했으나, 지난 15일 새로운 애플워치7 시리즈를 출시해 다시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출시된 애플워치7 시리즈는 전작보다 화면 영역이 약 20% 커졌으며 테두리는 약 40% 얇아졌다. 더불어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내구성이 강화되고 충전 속도가 빨라진 것이 특징이다.

애플워치7 시리즈

삼성전자의 글로벌 점유율은 7.6%로 2위인 화웨이를 추격하고 있다. 화웨이는 미국 무역 제재로 인해 스마트폰 사업 침체를 겪으며, 스마트워치 부문 역시 고전 중이다. 스마트워치 점유율도 9.3%로 이전에 비해 줄어든 가운데,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4로 시장점유율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워치 3 등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라인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더불어 최근 갤럭시워치4 골프에디션을 출시하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석대건 기자

daegeon@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한국 생성형 AI 사용률 40.6%…세계 12위로 네 계단 상승

한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2분기 한국의 AI 사용자 비중은 40.6%를 기록하며 세계 12위까지 올라섰다. 1분기보다 3.5%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한국은 세 분기 연속 주요 경제권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오리 로봇' 완판이 보여준 홈로봇 대중화...연 15%대 성장

홈로봇 시장이 연평균 15%대 성장하며 로봇청소기를 넘어 소셜·반려로봇 대중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허깅페이스의 오리 로봇 '마이크로덕' 흥행과 국내 부품사 로보티즈의 공급망 편입 사례로 시장 전환점을 짚는다.

애플, 19년 만에 아이폰 접었다…첫 폴더블 '듀오' 공개

애플이 2007년 초대 아이폰 출시 이후 19년 만에 처음으로 평면 디자인을 벗어났다.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는 19.3cm 대화면과 티타늄 힌지를 갖췄다. 존 터너스 신임 CEO 취임 후 첫 대형 제품 발표라는 점도 주목된다.

애플까지 뛰어든 폴더블폰 전쟁…"대화면은 좋지만 가격·내구성은 여전한 숙제"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 누적 출하량이 올해 말 1억 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애플 참전으로 재편되는 삼성·화웨이·애플 3파전 구도와 폴더블폰의 장단점을 함께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