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도달 않는 지하주차장서도 자율주행…네이버랩스, '자율주행 SW' 실증

네이버랩스가 복잡한 도심 도로나 지하주차장 등 다양한 주행환경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자율주행 기술 '알트라이브'(ALTRIV)를 선보였다. 알트라이브는 인지·측위·플래닝·컨트롤 등 도심 환경에서의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기술들을 모두 통합한 네이버랩스의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다.

알트라이브는 복잡한 도심 속에도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끊김 없는 측위(localization)기술을 바탕으로 실외에서부터 GPS가 통하지 않는 지하주차장까지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다.

영상 속 ALTRIV를 탑재한 차량은 끊김 없는 측위(localization)기술을 바탕으로 실외에서부터 GPS가 통하지 않는 지하주차장까지 원활하게 이동하고, 지하주차장 내 층간 이동을 위한 협소한 램프 구간에서도 정밀하면서 부드럽게 제어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 ALTRIV가 주/야간 및 실내/외 이동 시에도 안정적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장면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랩스와 함께 자율주행기술 분야 산학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는 김아영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는 "자율주행에 관한 기술 연구는 데이터 중심의 AI 기술로 그 무게중심을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네이버랩스와 같이 대단위 HD맵을 제작하는 솔루션과 다양한 위치인식 기술, 복잡한 도심에서 원활히 작동하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개발할 수 있는 곳은 글로벌에서도 흔치 않다"고 평했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자율주행그룹 부문장은 "실제 도심 속 주행 상황은 다양한 환경과 상황의 변화가 개별적으로 분리되어 존재하지 않고, 하나로 연결돼 연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만큼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시 단위 HD맵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작하는 AI 기술,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을 활용한 알고리즘 검증 프로세스 그리고 다양한 센서 정보를 통합하여, 도심의 복잡한 환경이나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 변화에 모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ALTRIV를 고도화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랩스는 오피스나 빌딩을 넘어 도시 전체로 ‘아크버스(ARCVERSE)’를 확장해 나가는 데에 자율주행기술 ALTRIV를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아크버스는 네이버랩스가 지난 11월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에서 공개한 기술 융합 생태계로, 자율주행·디지털트윈·로봇·5G 등의 기술을 융합해 현실과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김효정 기자

hjkim@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한국 생성형 AI 사용률 40.6%…세계 12위로 네 계단 상승

한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2분기 한국의 AI 사용자 비중은 40.6%를 기록하며 세계 12위까지 올라섰다. 1분기보다 3.5%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한국은 세 분기 연속 주요 경제권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오리 로봇' 완판이 보여준 홈로봇 대중화...연 15%대 성장

홈로봇 시장이 연평균 15%대 성장하며 로봇청소기를 넘어 소셜·반려로봇 대중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허깅페이스의 오리 로봇 '마이크로덕' 흥행과 국내 부품사 로보티즈의 공급망 편입 사례로 시장 전환점을 짚는다.

애플, 19년 만에 아이폰 접었다…첫 폴더블 '듀오' 공개

애플이 2007년 초대 아이폰 출시 이후 19년 만에 처음으로 평면 디자인을 벗어났다.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는 19.3cm 대화면과 티타늄 힌지를 갖췄다. 존 터너스 신임 CEO 취임 후 첫 대형 제품 발표라는 점도 주목된다.

애플까지 뛰어든 폴더블폰 전쟁…"대화면은 좋지만 가격·내구성은 여전한 숙제"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 누적 출하량이 올해 말 1억 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애플 참전으로 재편되는 삼성·화웨이·애플 3파전 구도와 폴더블폰의 장단점을 함께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