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U 4대 코인 거래소 자금세탁 현장검사 착수한다

[AI요약]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올해 가상자산사업자, 전자금융업자, 대부업자, 카지노사업자를 대상으로 직접검사 시행을 예고하며 다음 달 현장검사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검사대상은 2019년 이후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특금법)’ 대상이 되는 사업자 중에 선정된 것으로 특히 주목되는 점은 지난해 FIU 신고 절차를 마친 가상자산사업자 즉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등의 4대 거래소의 현장검사다. FIU는 이번 검사를 통해 자금세탁방지의무를 적법하게 이행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된 기관에 대해 경고 또는 주의 처분을 내리고, 해당 임직원에 대해서도 최고 해임권고 등의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FIU가 다음달부터 4대 가상자산 거래소를 대상으로 한 현장검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미지=픽사베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올해 가상자산사업자, 전자금융업자, 대부업자, 카지노사업자를 대상으로 직접검사 시행을 예고하며 다음 달 현장검사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검사대상은 2019년 이후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특금법)’ 대상이 되는 사업자 중에 선정된 것으로 특히 주목되는 점은 지난해 FIU 신고 절차를 마친 가상자산사업자 즉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등의 4대 거래소의 현장검사다.

이들 4대 거래소는 원화 거래가 가능한 곳으로 FIU는 이번 종합검사를 통해 특금법이 규정한 자금세탁방지체계 구축 상황을 집중 점검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앞서 신고 심사 과정에서 지적된 개선·보완 사항과 고객 확인 의무 이행 여부, 자금세탁 방지시스템 이행·정책 등이 주요 점검 항목이다.

FIU는 이번 검사에서 자금세탁 문제가 발견될 시 수시검사도 병행한다는 방침인데, 종합검사에서 파악된 ‘요주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운영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부문검사를 벌인다는 것이다. FIU의 부문검사는 의심거래보고와 거래소간 이동 실명제, 즉 트레블룰 이행 적정성이 집중 검토 대상이다.

FIU는 연말까지 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하며 부문검사 대상은 종합검사 결과에 따라 하반기에 선정한다고 밝혔다.

FIU는 이번 검사를 통해 자금세탁방지의무를 적법하게 이행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된 기관에 대해 경고 또는 주의 처분을 내리고, 해당 임직원에 대해서도 최고 해임권고 등의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 위반행위에 따른 과태료 역시 1건당 최고 1억원으로 책정돼 있으며 위반행위 종류와 빈도에 따라 부과액은 수억에서 수십억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FIU측은 “가상자산사업자 관련 지난해 말까지 42곳의 신고를 수리한데 이어 올해는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자금세택방지 의무 이행에 감독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FIU검사 대상으로는 특금법에 적용된 전자금융업자(124곳)도 포함됐다. 자본금과 거래 규모면에서 검사 대상으로 선정이 유력시 되는 기업은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쿠팡페이,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등 대형 전자금융업자들이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인터뷰] 김민성 아드리엘 부대표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한국의 B2B SaaS 솔루션으로 인정받게 할 겁니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는 아드리엘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달 김민성 부대표의 합류는 아드리엘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취임의 변을 통해 김 부대표는 아드리엘을 “글로벌 마케팅 분석 및 시각과 솔루션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최고의 SaaS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 종로구 아드리엘 본사에서 진행된 김 부대표와의 인터뷰는 이와 관련된 질문으로 시작했다.

‘영업이익 933% 신화’ 삼성전자와 AI

삼성전자의 933% 영업이익 급증 소식에 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외신들이 크게 주목하고 있다. 세계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 중 하나인 삼성전자의 AI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AI 기능을 대폭 확대해 출시한 스마트폰 시리즈 갤럭시S24의 판매 호조가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클레이튼 핀시아 통합 체인 신규 브랜딩 ‘카이아(kaia)’ 공개, 탈중앙화금융 강화 통해 아시아 1위 메인넷 로드맵 소개

토종 글로벌 레이어 1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과 핀시아(Finschia)의 통합 블록체인 추진 협의체 ‘프로젝트 드래곤(Project Dragon)’이 30일 신규 브랜딩 ‘카이아(kaia)’를 공개했다.

[생성형 AI 붐 시대②] 양날의 검 AI···활용 성과 및 리스크

AI 활용의 효율성 속에서도 아직 주 사용자인 기업들에게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기업은 AI를 활용하면서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동시에 리스크를 인식하고 있고 불안해 하고 있다. 페이크AI의 부작용 같은 것이 그것이다. 이에 각국 정부가 AI책임 규범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