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위터 경영 참여할까? 지분 9% 인수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 (사진=위키미디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트위터 지분을 9%가량 인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4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이 일제히 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문건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 주식 7348만6938주, 지분으로 약 9.2%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분 가치는 지난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대략 29억9000만달러(약 3조5000억원)에 해당한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지분 인수는 최근 그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기 시작한 직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빅테크 기업 CEO인 일론 머스크는 현재 소셜미디어가 취하고 있는 중앙집중식 운영 방식에 대해 계속 비판해왔다는 점에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트위터에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던 일론 머스크 CEO가 트위터 지분을 확보함에 따라 경영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에도 "트위터가 사실상의 여론 광장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기업이 이러한 자유 발언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은 민주주의의 근본적인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여기에 지난 3월 말,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직접 새로운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만드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8000만명 이상의 할로워를 확보한 초대형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일론 머스크의 지분 인수 공개 이후, 이날 트위터 주가는 전일 대비 27.13% 폭등한 49.9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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