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상에 '화들짝'…비트코인 4만달러 아래로 추락

(자료=코인360)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급격히 식어가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한 달 만에 다시 4만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12일 오전 8시 30분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은 하루 전보다 6.4% 급락한 3만9587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간밤 한때 3만9300달러대로 내려앉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4만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3월 말 이후 근 한 달 만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24% 급락한 5005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역시 동반 하락했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7.19% 폭락한 2993달러를 기록해 3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바이낸스코인(BNB) 역시 6.13% 하락한 395달러, 솔라나(SOL)는 10% 이상 폭락한 100달러, 에이다(ADA) 역시 10%가량 폭락해 0.92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아발란체(AVAX)와 루나(LUNA)도 각각 10% 이상 급락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 급락세는 미국 뉴욕증시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3.04포인트(1.19%) 내린 34,308.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5.75포인트(1.69%) 떨어진 4,412.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9.04포인트(2.18%) 떨어진 13,411.9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준의 꾸준한 금리 인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 상하이에서의 코로나19 봉쇄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2.78%까지 상승한 것이 기폭재가 됐다. 이에따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시장에 퍼지면서 기술주와 성장주, 암호화폐 거래가 하락을 불러온 것으로 해석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조2570억달러이며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41%로 나타났다.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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