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요약] 올해 CES는 AI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실험적인 기술들이 대거 공개됐지만, 현재 AI를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들도 큰 주목을 받았다.

연필보다 얇은 TV부터 걷는 로봇청소기까지, CES에서 공개된 올해 최고의 기술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유레카 파크에서 6~9일 4일간 개최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6’에서 지금까지 공개된 최고의 기술에 대해 씨넷 등 외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CES에서는 음식 라벨을 읽고 필요한 식재료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냉장고와 일과를 기록하고 요약해 줄 뿐만 아니라 감정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웨어러블 기기, 연필보다 얇은 TV부터 필요에 따라 16인치에서 24인치로 확장되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 계단을 오르내리는 로봇 청소기 등 다양한 기술들이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LG 월페이퍼 TV는 두께가 단 9mm에 불과해 연필보다도 얇은 놀라운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옆에서 보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얇고, 2017년에 출시된 오리지널 월페이퍼 TV보다 훨씬 개선된 모습이다.
가장 좋은 점은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제로 커넥트 박스를 통해 최대 10미터 떨어진 곳에서 165Hz 주사율로 손실 없는 4K 비디오 및 오디오를 전송할 수 있다. 또한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 기술이 탑재돼 LG TV 중 가장 낮은 반사율을 자랑하는 패널에서 블랙 레벨, 색상 선명도 및 밝기가 향상됐다.
LG는 아직 가격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Evo W6는 G6 시리즈보다 훨씬 비싸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CES 2026 기조연설을 통해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3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팬서 레이크(Panther Lake)는 이전 세대인 루나 레이크(Lunar Lake)보다 훨씬 빠르고 전력 효율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노트북을 구현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올해 출시될 최신 노트북에 탑재될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3 칩은 노트북 및 휴대용 게임기의 성능 기준을 새롭게 정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로운 인텔 18A 공정으로 제작돼 훨씬 뛰어난 성능과 20시간 이상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최신 PC 게임인 배틀필드 6(Battlefield 6)를 외장 그래픽 카드 없이 최고 설정에서 140FPS 이상으로 구동하는 모습을 통해 현재 CPU로 달성할 수 있는 성능을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계단을 오르는 능력은 로봇청소기에게 있어 사실상 ‘마지막 관문’으로 평가받았다. 그리고 이 문제는 로보락 사로스 로버가 가장 우아하게 해낸 것으로 보인다.
이 로봇 청소기는 확장 가능한 다리 끝에 두 개의 바퀴가 있어 한 번에 한 계단씩 올라가 집의 다른 층으로 이동할 수 있다. 특히 계단을 오르면서 각 계단까지 청소할 수 있으며, 매우 민첩하기까지 하다.
로봇청소기는 각 다리를 앞뒤로 기울이고, 경사면을 부드럽게 미끄러져 내려가고, 심지어 위아래로 점프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레노버가 CES에서 재미있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콘셉트를 선보이는 것은 이제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지만, 올해는 실제로 출시될 가능성이 큰 롤러블 프로토타입이 공개됐다.
예를들어 레노버 리전 프로 롤러블의 모니터는 사용자가 집에서 사용하는 울트라와이드 모니터와 게이밍 노트북 사이를 완벽하게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 16인치 16:9 화면에서부터 최대 24인치 24:9 화면까지 확장 가능하며, 놀라운 240Hz 주사율을 제공한다. 어떤 장르의 게임을 하든, 게임에 딱 맞는 화면 비율로 즐길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폰에 대한 가장 큰 불만 중 하나인 주름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몽 플렉스(Mont Flex) 프로토타입 OLED 디스플레이는 아무리 자세히 살펴봐도 어떤 각도에서도 가운데 주름을 찾아볼 수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디스플레이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기계적으로 완전히 평평하게 펼쳐지도록 설계됐으며,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역시 주름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특히 삼성이 이 첨단 주름 없는 패널을 갤럭시 Z 폴드 7의 레퍼런스 디자인 옆에 나란히 전시해 놓았다는 점이 더욱 놀랍다.

현재 삼성 패밀리 허브 냉장고에는 꽤 유용한 기능이 있다. 예를들면 도어 내부에 있는 카메라를 이용해 냉장고에 넣고 빼는 음식을 인식하고 레시피를 추천해 주는데, 데이터베이스가 다소 제한적이어서 정확도가 높지는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 말 출시될 삼성의 AI 비전은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를 통해 훨씬 더 강력해질 예정이다. 제미나이는 냉장고에 넣고 빼는 음식을 인식하는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음식 재료를 활용하는 데 더 나은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다.
라벨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시스템은 우유 유통기한이 임박했는지도 알려주며, 어떤 음식을 더 자주 사용하는지 파악해 레시피 아이디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재료가 떨어지기 전에 미리 주문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요즘 큰 트렌드는 거의 모든 것에 AI를 접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니르바(Nirva)는 실제로 의미 있는 제품이다. 이 AI 웨어러블은 세련된 주얼리처럼 보이지만, 사용자의 일상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감정을 추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장치에는 주변 소리를 듣기 위한 듀얼 마이크, 조명 정보 및 햇빛 노출량을 측정하는 ALS(UV) 센서, 그리고 움직임을 감지하는 IMU가 탑재되어 있으며, 이 모든 것은 기분, 에너지, 스트레스를 추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니르바 앱에서 생생하게 구현된다.
예를 들어 이 앱은 사용자의 목소리 톤과 대화 상대에 따라 목소리 톤이 어떻게 변하는지 감지해 어떤 사람이 ‘에너지를 소모하게 하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앱은 기분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통찰력과 조언을 제공하며, 니르바에 전화하거나 문자를 보내 개인 맞춤형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델 XPS 14는 XPS 브랜드를 위협했던 실수를 만회하며, 맥북 에어보다 더 컴팩트한 디자인에 엄청난 성능을 담아낸 세련된 새 노트북으로 돌아왔다.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3 프로세서, 1Hz까지 주사율을 조절할 수 있는 놀랍도록 생생한 듀얼 OLED 디스플레이, 그리고 최대 27시간 사용 가능한 재설계된 70Wh 배터리를 제공한다. 게다가 물리적인 기능 키보드가 다시 돌아왔으며 터치패드 주변에 적절한 홈이 있어 사용하기가 더욱 편리해졌다.

엔비디아는 올해 CES에서 업데이트된 엔비디아 DLSS 4.5를 발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엔비디아는 이제 4K 해상도에서 초당 240프레임의 패스 트레이싱 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저가형에서 중급형 RTX 40 또는 RTX 50 시리즈 GPU를 사용하는 사용자도 최고급 엔비디아 GPU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지 않고도 더욱 부드럽고 선명한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DLSS가 이미 그래픽 카드용 AI 기반 프레임 생성 및 이미지 향상 기술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DLSS 4.5는 이러한 기술의 자연스러운 진화이며 CES 2026 최고의 게임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민 커넥트+는 월 7달러(약 1만원) 또는 연간 70달러(약 10만원)의 구독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사용자들 사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영양 추적 기능이 추가되면서 더욱 유용해졌다.
개인 정보와 건강 목표를 설정하면 유료 서비스에서 개인 맞춤형 칼로리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다양한 영양소로 분류해 준다. 음식 섭취량을 기록하는 것은 번거로운 일이지만, 가민(Garmin)은 이 과정을 최대한 간편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음식 포장지의 바코드를 스캔하거나 방대한 음식 데이터베이스에서 필요한 음식을 검색할 수 있다. 그것조차 번거롭다면, 접시에 담긴 음식 사진을 찍기만 하면 칼로리 함량을 자동으로 추정해 준다.
음식 섭취량 추적 서비스는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가민 생태계에 통합돼 최고의 스포츠 시계와 연동된다는 점은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