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인천시 초중고 방과후 수업에 'AI 영어학습 서비스' 제공

LG CNS가 인천시교육청과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통한 맞춤형 영어 교육 지원에 나선다.

LG CNS는 7일 마곡 LG CNS 본사에서 인천시교육청과 ‘AI 기반 외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LG CNS D&A사업부장 김은생 부사장, 인천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시 초·중·고 학생 30만여 명은 학교·집 장소 제약없이 AI와 함께 영어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에앞서 서울시, 전라남도, 대구시 교육청과의 협약으로 지원 중인 학생 120만여 명까지 더하면, 총 150만여 명의 학생들이 무상으로 AI 학습 서비스를 누리는 셈이다.

LG CNS는 이번 인천시교육청과 협약으로 서울, 전남, 대구 등 150만여 초중고생들에게 AI튜터를 무상지원한다.  
사진은 지난 6월 서울시교육청 협약 이후, 서울 구암중 학생들이 AI튜터를 사용하는 모습.

LG CNS와 인천시교육청은 ▲‘AI튜터’를 통한 외국어 회화 학습 서비스 지원 ▲AI 영어 학습 서비스 제작 플랫폼 ‘스피킹클래스’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 실시 ▲영어 말하기 대회 ‘키즈 말하톤’ 개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LG CNS는 인천시교육청에 ‘AI튜터’와 ‘스피킹클래스’를 무상 제공한다. ‘AI튜터’는 수십 만개 영어 문장을 학습한 AI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영어를 학습하는 스마트폰 앱이다. 지난해 출시 이후 약 100만 명이 가입한 인기 서비스다. LG 계열사를 비롯한 150개 기업이 임직원 외국어 교육용으로 이용 중이다. 올 초 AI 기반 영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내 최초 한국영어교육학회(KATE)의 영어 교육 인증을 받았다. LG CNS는 캐럿글로벌, YBMNET, 윤선생, 파고다 등 국내 유명 어학교육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AI튜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피킹클래스’는 AI 회화 알고리즘과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해 교사가 스스로 AI 영어 학습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제작 플랫폼이다. 코딩을 몰라도 클릭/입력 몇 번이면 즉시 제작이 가능하다. 교사가 ‘스피킹클래스’ 앱에 영어 대화문만 입력하면 AI가 문장 말하기, 빈칸 채우기, 끊어 말하기 등 회화 학습에 필요한 응용 문제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교사는 문제 출제 시간과 비용을 절약, 학생 관리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시 관내 초·중·고 약 530개 학교에 ‘AI튜터’와 ‘스피킹클래스’를 배포하고, 이를 통한 AI 영어 교육에 나선다. 학교에서는 정규 수업 및 방과 후 수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교사들은 ‘스피킹클래스’로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AI 영어 학습 콘텐츠를 개발한다. ‘스피킹클래스’는 학생들의 발화 데이터를 분석해 학생별 진도율과 학습 수준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AI가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영어 회화가 서툰 학생들에게는 기초 회화를, 능숙한 학생들에게는 심화 회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맞춤형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다.

교사들은 ‘스피킹클래스 스토어’에서 직접 만든 영어 콘텐츠를 공유하고, 다른 교사들이 올린 콘텐츠 또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학생들은 교사가 ‘스피킹클래스’로 직접 만든 맞춤형 AI 영어 학습 서비스와 ‘AI튜터’로 언제 어디서든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 학생이 답변을 주저하거나, 오답을 말하면 AI가 취약점을 분석해 힌트를 제시, 끊김 없이 대화를 유도해 영어에 자신감을 심어준다. 학습 진도율과 학습 결과도 실시간으로 제공해 자기 주도 학습에 용이하다.

LG CNS와 인천시교육청은 향후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문화 학생 교육에 활용 가능한 다국어 AI 학습 서비스 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LG CNS D&A사업부장 김은생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교육 디지털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LG CNS의 IT 기술력을 십분 발휘해 교육 현장의 디지털전환(DX)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정 기자

hjkim@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테슬라코리아·국토부, FSD 잠금해제 장치에 경고…자동차관리법 위반·민형사 책임

폴란드산 OBD 기반 FSD 잠금해제 장치(500유로)가 국내 테슬라 커뮤니티에 확산되자 국토교통부와 테슬라코리아가 3월 31일 자동차관리법 위반·보증 거부·민형사 책임을 동시에 경고했다.

비서구권 최초 청소년 SNS 차단 나선 인도네시아...소셜미디어 '빅토바코의 순간' 오나

메타가 미국 법원에서 이틀 연속 아동 보호 소홀로 패소한 가운데, 호주·인도네시아·유럽·인도 등 세계 각국의 청소년 소셜미디어 규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빅테크의 '빅토바코 순간'이 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AI에 바라는 것 1위는 '정시 퇴근'"...앤트로픽 8만명 인터뷰

앤트로픽이 159개국 8만 명의 클로드 사용자를 인터뷰한 결과, AI에 가장 바라는 것은 업무 효율과 시간 회복이었다. 동아시아는 인지 퇴화 우려가 높고, 개도국은 AI를 기회의 균등화 장치로 본다. 희망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글로벌 AI 민심 보고서.

AI가 촉발한 새로운 ‘고수익 직업군’

AI가 화이트칼라 직종을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최고조에 달해 있는 반면, 데이터 센터 붐은 숙련된 기술자들에게 고수익을 보장하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전 세계 기술 성장의 제약 요인은 마이크로칩, 에너지, 자본이 될수 있지만, 디지털 혁명에는 결국 거대한 물리적 기반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