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도이치텔레콤서 168억 투자...원스토어 "글로벌 앱마켓 간다"

국내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 등이 참여한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에 글로벌 기업들의 의미 있는 투자 소식이 들려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도이치텔레콤이 투자에 나선 것인데, 이들 파트너의 지원으로 향후 원스토어의 기업공개(IPO)와 글로벌 앱마켓 진출에 기반이 마련됐다. 

SK텔레콤은 1일 MS와 도이치텔레콤 투자전문회사 ‘DTCP(Deutsche Telekom Capital Partners)’로부터 원스토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DTCP가 원스토어에 투자를 결정한 금액은 1500만달러(약 168억원)이다.

앞서 SK텔레콤 주도의 원스토어는 KT와 LG유플러스 등 경쟁사이지만, 앱마켓 사업에서는 동지인 통신사로부터 원스토어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원스토어 이재환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건전한 국내 앱마켓 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쓰는 한편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 유치가 SK텔레콤-MS-도이치텔레콤이 그동안 5G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온 전략적 파트너십 연장선으로 본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3사는 중장기적인 게임 생태계 육성과 함께, 국내 게임 크리에이터 및 콘텐츠 발굴, 글로벌 플랫폼 확장 분야의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 DTCP 지분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원스토어 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한국 ICT 생태계 혁신을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라 본드 게임 크리에이터 경험 및 생태계 부문 부사장은 “원스토어가 안드로이드 모바일에서 오픈 스토어라는 큰 비전을 실현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전세계 더 많은 크리에이터와 플레이어에 게임을 확장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DTCP 비첸테 벤토 최고경영자(CEO)는 “DTCP가 원스토어에 투자함으로써 성공적인 성장 여정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SK텔레콤 협력을 통해 원스토어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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