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메타·알파벳, 3분기 실적 '역대급...AI 투자 본격화

글로벌 빅테크 3사가 29일 공개한 3분기 실적에서 AI 투자를 앞세워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 77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하며 순이익 308억 달러를 달성했고, AI와 클라우드 인프라에 350억 달러를 투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부문은 매출 309억 달러로 28% 성장했으며, 핵심 서비스인 애저(Azure)는 39% 급증했고, 워크플레이스 소프트웨어는 330억 달러로 17% 증가했다.

메타는 매출이 512.4억 달러로 26% 급증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으나, 트럼프 세법에 따른 159.3억 달러의 일회성 세금 부과로 주가가 장후거래에서 9% 하락했다.

메타의 광고 매출은 500.8억 달러로 예상치 485억 달러를 웃돌았고 일간 활성 사용자는 35.4억 명으로 8% 증가했으며, 광고 노출은 14% 늘고 광고 단가는 10% 올랐지만 메타버스 부문인 리얼리티랩스(Reality Labs)는 4.7억 달러 매출에 44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알파벳은 매출 1,023억 달러로 16% 성장하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순이익은 349.8억 달러(약 50조원)를 기록했다.

알파벳의 유튜브 광고는 102.6억 달러로 전년 89.2억 달러 대비 15% 증가했고, 구글 클라우드는 151.6억 달러로 34% 급성장했으며, 구독 및 기기 부문은 128.7억 달러로 21% 늘었지만 기타 사업은 3.44억 달러 매출에 14.3억 달러 손실을 냈다.

세 기업 모두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자본지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메타는 2025년 자본지출을 700~720억 달러로 상향했고 알파벳도 910~930억 달러로 증액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16억 달러 투자를 완료했다.

투자자들은 천문학적 AI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전환되는지 주목하고 있으며, 이번 실적 시즌이 빅테크 주도 강세장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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