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6] ‘로봇 폰’부터 ‘반려동물 폰’까지…최고의 기술들

[AI요약] 반려동물에게 전화를 거는 상상이 현실이 되고, 짐벌 카메라 암이 탑재된 로봇 폰도 나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생태계 전반으로 이어지는 ‘갤럭시 AI’ 경험을 선보였으며, 애플은 아이폰 17E, M5 칩셋이 탑재된 아이패드 에어, 그리고 M5 칩셋이 탑재된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를 발표했다.

MWC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노트북 등 새로운 기술들이 대거 공개됐다. (사진=삼성전자)

MWC 2026에서 새로운 기술들이 쏟아졌다.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6’(MWC 2026)에서 공개된 다양한 기술에 대해 씨넷, 버지 등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박람회는 2~5일 사흘간 개최되며 새로운 스마트폰, 노트북, 콘셉트 기기, 액세서리 등 기업들의 새로운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 마련된 전시관을 통해 3세대 AI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중심으로 일상 속 경험을 능동적으로 지원하는 갤럭시 AI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 등 모바일을 넘어 갤럭시 생태계 전반으로 이어지는 ‘갤럭시 AI’ 경험과 AI기반 네트워크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AI를 활용한 개인화된 헬스 경험과 ‘갤럭시 XR’과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등 차세대 폼팩터로 제시한 미래 모바일 기술의 비전도 눈길을 끈다.

애플은 올해 MWC에 불참했지만, 아이폰 17E, M5 칩셋이 탑재된 아이패드 에어, 그리고 M5 칩셋이 탑재된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를 발표했으며, 애플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통한 추가 발표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로봇폰, 물에 담글 수 있는 접이식 스마트폰, 필요에 따라 포트를 교체할 수 있는 모듈형 노트북 콘셉트 등 창의적이고 독특한 기기들이 공개되면서 방문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레노버 ‘AI 워크메이트 콘셉트’ (이미지=레노버)

레노버 ‘AI 워크메이트 콘셉트’

레노버는 올해 MWC에서 다양한 콘셉트 기기를 선보였지만 그중에서도 AI 워크메이트는 가장 독특하다. 마치 작은 로봇 팔처럼 생긴 이 기기는 로봇 팔 대신 ​​문서 스캔 카메라, 프로젝터,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애니메이션 눈이 달린 스크린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AI를 활용해 음성 질문에 응답하고 문서를 요약 및 메모를 정리하며, 근처 벽에 투사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등 사용자의 동반자이자 비서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다.

레노버 ‘리전 고 폴드 콘셉트’ (이미지=레노버)

레노버 ‘리전 고 폴드 콘셉트’

레노버의 이번 최신 콘셉트 제품은 여러 기술 트렌드를 한 번에 결합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11.6인치 P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윈도우 기반 휴대용 기기로, 반으로 접으면 7.7인치 화면의 더욱 콤팩트한 휴대용 콘솔이 된다.

닌텐도 스위치의 조이콘처럼 컨트롤러를 분리할 수 있어 접이식 스크린을 키보드, 트랙패드, 스탠드가 내장된 폴리오 스타일 케이스에 부착해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아너 ‘로봇폰’ (사진=아너)

아너 ‘로봇폰’

아너는 MWC에서 로봇폰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고 작동 가능한 시연 제품을 선보이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아너는 뒷면에 수납 가능한 접이식 짐벌 카메라 암을 탑재한 이 제품을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메인 카메라는 AI 기반 트래킹 기능과 2억 화소 센서를 갖추고 있지만, 다른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아너 ‘매직 V6 폴더블 스마트폰’

아너는 올해 MWC에서 최신 북 스타일 폴더블 스마트폰을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이 스마트폰의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새로운 아너 매직 V6는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V6는 펼쳤을 때 두께가 4mm에 불과하고 접었을 때는 8.75mm로 지난해 자사 모델과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7보다 약간 더 얇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매직 V6가 IP69 등급을 획득한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이라는 것이다. 구글 픽셀 10 프로 폴드가 IP68 등급을 자랑했지만, V6는 그보다 더 뛰어난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물줄기와 완전 침수에도 견딜 수 있다. 욕조에서 큰 화면으로 인터넷을 즐기는 것도 안전하다는 의미다.

글로컬미 ‘팻폰’ (이미지=글로컬미)

글로컬미 ‘팻폰’

반려동물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전화를 걸 수 있는 상상이 현실이 됐다. 글로컬미의 팻폰은 단순한 반려동물 위치 추적 장치가 아니라,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된 양방향 셀룰러 통신기로, 반려동물이 주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준다.

팻폰은 반려동물의 목걸이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으며 실시간 스트리밍 카메라를 추가로 장착할 수도 있다. 심지어 반려동물이 주인에게 전화를 걸 수도 있는데, 반려동물에게 6초 안에 세 번 점프하는 방법을 가르치기만 하면 반려동물이 전화를 걸 수 있다.

샤오미 ‘라이카 라이츠폰’ (이미지=샤오미)

샤오미 ‘라이카 라이츠폰’

스마트폰의 사진 촬영 기능을 다른 어떤 기능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샤오미의 플래그십 모델인 17 울트라의 특별 협업 에디션인 라이카 라이츠폰이 제격이다.

라이카 라이츠폰은 회전식 카메라 링과 라이카의 상징인 빨간 점이 특징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해당 제품을 ‘2026년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극찬하기도 했다.

라이카 브랜드의 일환인 이 폰은 1/1.4인치 타입의 2억 화소 센서 하나로 뛰어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라이카 위젯, 확장된 라이카 필터, 그리고 라이카 M9 및 M3 카메라 시뮬레이션 모드를 포함한 맞춤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다만 줌이나 필터, 노출 설정을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회전식 카메라 링은 폰 뒷면에 너무 가깝게 위치해 있어 생각만큼 유용하지는 않다는 지적도 있다.

류정민 기자

znry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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