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의 AI 그록, 아동 성적 이미지 논란…EU 조사 착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의 AI 챗봇 '그록(Grok)'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는 그록이 여성과 아동의 성적 이미지를 대량 생성한 것과 관련해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비영리단체 디지털혐오대응센터(CCDH)는 그록이 11일간 약 300만 건의 성적 이미지를 생성했으며, 이 중 2만 3,000건이 아동으로 보이는 대상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EU는 X가 그록 배포 전 위험성 평가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으며, 불법 콘텐츠 확산 방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X는 1월 9일 그록의 이미지 편집 기능을 유료 구독자로 제한했고, 1월 14일에는 실제 인물의 '디지털 옷벗기기' 기능을 차단하는 기술적 조치를 취했다.

EU는 지난 12월 X에 대해 투명성 의무 위반으로 1억 2,000만 유로)(1억 7,300억원)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영국, 프랑스,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가 그록에 대한 조사나 차단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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