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술의 혼다, 이제 '전기차의 혼다'로 거듭난다

2030년까지 전기차 30종 대거 출시 계획
GM과 소니 등 산업간 협력과 동맹 확대

[AI요약] 일본 3대 자동차 제조사 혼다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제조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에는 총 30종의 전기차를 선보이고 연간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일본 최대 전기차 제조사로 발돋움한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3월 혼다가 티저 영상으로 공개한 전기차 시제품 2종 (사진=혼다)

일본 혼다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30종을 대거 출시한다고 밝혔다. 연간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전기자 제조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11일(이하 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혼다는 온라인으로 열린 기업 설명회를 통해 내연기관 중심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전기차 제조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혼다는 이를 위해 자체 전기차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기차뿐만 아니라 우주 탐사용 로봇, 전기 항공기, 로봇 등 새로운 동력 기반 기기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10년 동안 전동화 추진에 약 5조엔(49조2900억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도 시행한다.

여기에 별도로 전기차 관련 연구개발에만 8조엔(약 78조8600억원)을 투자한다. 전기차 제조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외연을 확장하고 제품 판매, 마케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스타트업 인수와 투자에는 100억엔의 예산을 투입한다. 혼다 창립 이래 최대 투자 계획이다.

미베 토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는 "필요하다면, 채권 발행 등 외부 자금 조달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전기차 시대를 맞아 혼다 역시 산업간 협력과 동맹을 긴밀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혼다는 소니와 전기차 공동 개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양사는 오는 2025년을 신차 출시를 목표로 신규 합작 회사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공동으로 전기차 설계와 연구개발, 그리고 판매를 진행한다.

제조는 혼다가 맡는다. 소니는 전기차용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맡을 예정이다. 자동차 제조 및 마케팅에 대한 혼다의 전문성과 세계 최고 수준의 소니의 IT 및 소프트웨어 역량이 결합하는 방식이다.

혼다는 지난 5일에는 제너럴모터스(GM)와 전기차 협력 계획을 밝힌 바 있다. GM의 얼티엄 배터리 플랫폼을 활용해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중소형 전기차를 공동 개발, 판매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해당 전기차는 오는 2027년 북미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차세대 전기차를 위한 전고체 배터리 기술 투자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혼다는 최근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제작에 439억엔(약 4235억원)을 투자했으며 2024년 첫 시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현우 기자

goodgle@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NAB 무대 오르는 가우디오랩…콘텐츠 현지화 AI 플랫폼 ‘GSP’ 글로벌 출격

가우디오랩은 오는 19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NAB Show 2026에 참가해 자사 콘텐츠 현지화 AI 플랫폼 ‘가우디오 스튜디오 프로(Gaudio Studio Pro, 이하 GSP)’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주요 글로벌 전시에서 기술력을 알려왔지만, 방송·미디어 산업의 핵심 행사로 꼽히는 NAB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PAI, 유료화 두 달 만에 매출 830%…이공계 AI 에이전트, 글로벌 시장서 존재감 확대

구독자 절반 미국·유럽 집중…연구자 중심 사용자 구조 형성 개인·팀·기업 요금제 도입 이후 빠른 수익화 성과 추론·시각화 결합한 이공계 특화 기능,...

[AI, 이제는 현장이다④] 모델보다 중요한 건 사람과 구조… AI 도입 성패는 조직 설계에서 갈린다

올해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두고 마주한 가장 큰 질문은 기술보다 조직에 가깝다. 모델을 도입하는 일은 예전보다 쉬워졌지만, 그 모델을 어디에 붙이고 누가 무엇을 맡을지, 어떤 판단은 사람에게 남기고 어떤 업무는 AI에 넘길지는 여전히 어렵다. 생성형 AI 확산 초기에는 도구를 얼마나 빨리 들여왔는지가 경쟁력이었다면, 지금은 그 도구를 조직 안에서 어떻게 작동시키느냐가 더 중요한 단계로 들어섰다. 결국 올해 AI 도입의 성패는 더 좋은 모델을 확보했느냐보다, 사람과 역할, 승인과 책임, 학습과 평가의 구조를 얼마나 빨리 다시 설계하느냐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문서 지옥이 싫었다"…비전공 공무원 혼자서 쓴 공직사회 AI 혁신

광진구청 류승인 주무관이 개발한 HWP 파서 'kordoc'과 법령 검색 MCP 서버 'korean-law-mcp'가 공직사회 AI 혁신 사례로 화제다. 비전공자 공무원의 바텀업 혁신, 두 도구 모두 오픈소스 무료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