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UFO?’ 머리 위를 날고 있는 게 무엇인지 확인하는 방법

[AI요약] 자동차 크기의 수십개 드론이 한꺼번에 목격되는 등 미국 전역에서 수상한 비행체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혼란과 우려를 어느정도 해소해줄 실시간 항공기 및 드론 추적 앱이 공유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앱들도 일부 드론이나 군용 항공기 등이 차단될 수 있어 주민들의 불안을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항공편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플라이트레이더24는 최근 드론 목격 사례가 증가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미지=플라이트레이더24)

최근 ‘미스테리 드론’에 대한 뉴스를 보면서 내 머리 위로 무엇이 날고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던 적이 있다면, 여기 유용한 앱이 있다.

미국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는 정체불명의 비행체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사용자 주변을 날고 있는 항공기를 실시간으로 볼수 있는 앱에 대해 가디언, CNN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미국 전역, 특히 뉴저지에서 집중적으로 목격되고 있는 ‘거대한 드론’으로 인해 혼란이 가중되자, 미 당국은 이중 일부는 오래된 상업용 항공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러한 미 당국의 거듭된 성명에도 불구하고, 이를 불신하는 주민들의 거듭되는 혼란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는 몇가지 앱이 공유되고 있다.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 플래인파인더(Plane Finder),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 등의 앱은 사용자 주변을 날고 있는 항공기를 실시간으로 볼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는 현재 상공을 비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상업용 및 개인용 항공편과 헬리콥터가 포함된다.

어떤 경우에는 앱이 비행기와 같은 방식으로 위치를 신호하는 상업용 드론과 같은 무인 항공기를 식별할수도 있다.

이러한 앱이나 해당 웹사이트를 사용할 경우, 위치 지도를 열고 항공 교통과 고도, 속도 및 목적지와 같은 개별 항공기에 대한 세부 정보 열람이 가능하다. 또한 비행기 항공사를 나타내는 코드나 개인 항공기의 등록 코드가 표시될 수도 있다.

미국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는 정체불명의 비행체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사용자 주변을 날고 있는 항공기를 실시간으로 볼수 있는 앱이 공유되고 있다. (사진=링크드인)

특히 전 세계 항공편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플라이트레이더24는 이미 수백만 명의 항공 애호가와 여행객이 매일 사용하는 인기 앱으로, 최근 드론 목격 사례가 증가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플라이트레이더24는 항공기 트랜스폰더, 지상 수신기,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 상공에 있는 항공기의 포괄적인 지도를 제공한다. 특정 비행기가 궁금할 경우, 해당 비행기를 탭하면 항공기 유형, 연식, 소유자와 같은 세부 정보가 표시된다.

플라이트레이더24의 가장 흥미로운 기능 중 하나는 증강현실(AR) 모드다. 휴대전화를 하늘로 향하게 하면 앱이 머리 위로 무엇이 날고 있는지 식별하는데, 이 AR 기능은 드론 활동 및 기타 상공의 이상 움직임을 조사하는 각국 당국자들에게도 매우 귀중한 기술인 것으로 입증됐다.

또한, 해당 앱은 실시간 추적을 넘어 비행경로, 출발지 및 목적지에 대한 통찰력과 비행 중인 항공기의 3D 시각화도 제공한다.

이 앱은 항공 애호가를 위한 유용한 리소스이자 여행객에게도 실용적인 가치가 있다. 항공편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여행 진행 상황을 추적하며 잠재적인 날씨, 기후 변화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제공받을수 있다.

플라이트레이더24는 제한된 기능과 광고가 있는 무료 버전이 있으며, 광고 없이 보다 포괄적인 경험을 위해 연간 13달러(약 2만원)에 유료 구독이 가능하다. 이 앱은 아이폰, 안드로이드 기기 모두와 호환된다. 이번 홀리데이 시즌에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산타의 여정을 추적하는 재미있는 이벤트를 제공하기도 했다.

플라이트레이더24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산타의 여정을 추적하는 재미있는 이벤트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미지=플라이트레이더24)

플라이트레이더24와 같은 항공기 및 드론 추적 앱이 유용하지만, 모든 항공기가 해당 플랫폼에 표시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일부 소형 취미용 드론은 상업용 항공기처럼 위치를 방송할수 있는 기술이 없다. 에어포스원과 같은 일부 군용 및 유명 항공기도 차단된다.

전문가들은 플라이트레이더24와 같은 항공기 추적 앱을 사용하기 전, 거주 지역의 일반적인 비행 활동을 고려할 것과 당황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존 슬로터 메릴랜드 대학교 무인 항공기 시스템 연구 및 운영센터 소장은 “드론과 비행기의 차이점을 알수 있는 한가지 방법은 비행방식”이라며 “드론은 수직으로 이륙 및 착륙하며 빠르게 급선회 할수 있는 여러개의 로터가 있지만, 항공기는 매우 부드럽고 직선적이며 안정적으로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상업용 드론 서비스 공급업체 엘리베이트디앵글 티아그와드 브렛 CEO는 “목격되는 비행체가 움직이지 않고 있다면 드론일 가능성이 크다”며 “공항 활주로가 없는 지역에 살고 있고 비행기가 낮은 거리에서 날아다니는 것을 보는데 익숙하지 않다가 갑자기 매우 낮은 곳에서 비행체를 목격했을 경우 그것은 드론일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그는 “문제는 아무도 목격되고 있는 드론의 소유권을 실제로 가지고 있지 않다는게 매우 이상하다”고 우려했다.

FBI 무인 항공기 대응팀에 소속됐던 은퇴 특수요원 톰 애덤스는 “경험상 유인 항공기, 행성, 심지어 인공위성이나 국제 우주 정거장과 같은 야간 하늘의 물체가 밤에 드론으로 오인되는 일은 매우 흔했다”고 강조했다.

류정민 기자

znry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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