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FTC 반독점 소송서 승소… 인스타·왓츠앱 분사 위기 피했다

메타(Meta)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승소하며 인스타그램(Instagram)과 왓츠앱(WhatsApp) 강제 분사 위기를 모면했다.

미 연방지방법원은 현지시간 18일, 메타가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음을 FTC가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과거 메타가 독점력을 가졌던 적이 있더라도 현재까지 그것이 지속된다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FTC는 2020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당시 페이스북(Facebook)이었던 메타를 상대로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가 시장 경쟁을 저해하고 소비자 피해를 야기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메타는 두 서비스가 자사 투자 덕분에 각각 10억 명 이상 이용자로 성장했다며 반박했다. 또 틱톡(TikTok) 등 신흥 경쟁자의 부상을 근거로 독점 지위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번 판결로 메타는 기업 분할 명령을 피하게 됐으며, FTC의 항소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버트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 멀미 완화 앱 '히어라피' 출시...이어폰으로 60초 들으면 2시간 효과

삼성이 이어폰으로 멀미를 완화하는 무료 앱 '히어라피'를 출시했다. 100Hz 저음 사인파를 60초간 들으면 최대 2시간 멀미 증상이 억제되며, 갤럭시 버즈4 프로 외 타사 이어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남들 다 포기할 때 거꾸로 간다”… 토요타, 볼보·다임러와 ‘수소 동맹’ 전격 결성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 토요타가 전기차로 쏠린 업계 흐름에 맞서 수소 연료전지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이란, 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기업 18곳 타격 경고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기업 18곳을 중동에서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4월 1일 오후 8시(테헤란 기준)를 데드라인으로 제시하며 직원 대피를 촉구했다.

음식 칼로리 계산하고 3개국어 번역까지… 메타, ‘진화한 스마트 안경’ 전격 공개”

메타가 레이밴(Ray-Ban)의 모회사 에실로룩소티카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스마트 안경 ‘옵틱스(Optics)’ 라인업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