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포기할 때 거꾸로 간다”… 토요타, 볼보·다임러와 ‘수소 동맹’ 전격 결성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 토요타가 전기차로 쏠린 업계 흐름에 맞서 수소 연료전지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1일(현지시간) 토요타는 볼보 그룹과 다임러 트럭이 지난 2020년 공동 설립한 수소 연료전지 합작법인 ‘셀센트릭(cellcentric)’에 파트너로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합류를 통해 토요타는 대형 상용차용 연료전지 시스템의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유럽의 거물들과 긴밀히 협업하게 된다.

사토 코지 토요타 사장은 “승용차 부문에서 30년간 쌓아온 토요타의 기술력과 셀센트릭의 상용차 전문성을 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수익성 악화와 인프라 부족을 이유로 수소차 개발 포기를 선언하는 추세와 정반대되는 행보다.

업계에서는 토요타가 승용차 시장의 한계를 넘어 트럭 등 대형 물류 운송 수단에서 수소의 가능성을 끝까지 밀어붙이겠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해 수소 사업의 무게중심을 산업용으로 일부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번 삼각 동맹 결성을 통해 상용차 부문에서도 수소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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