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팟 단종, 2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아이팟 터치 7세대 (사진=애플)

애플이 휴대용 MP3 플레이어의 역사를 쓴 아이팟(iPod)을 21년 만에 단종한다고 10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애플은 아이팟 시리즈 마지막 제품인 아이팟 터치를 판매하고 있으며, 재고 소진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아이팟 단종과 관련해 그렉 조스위악 애플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음악은 언제나 애플의 핵심 요소였다. 아이팟은 음악을 발견하고 듣고 공유하는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했다. 아이팟이 음악 산업을 송두리째 바꿨다"고 말했다.

휴대용 MP3 플레이어 기기로 아이팟은 더이상 생산하지 않는다. 아이팟의 역할을 아이폰을 비롯해 아이패드, 애플워치, 홈팟 미니, 애플TV 등 애플 제품들이 나누어 맡게된다.

지난 2001년 처음 등장한 아이팟은 대용량 휴대용 고음질 MP3 플레이어로 시장에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전문 뮤지션과 음악 애호가를 중심으로 아이팟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CD 중심의 기존 음악 유통 산업을 혁신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아이팟 1세대(좌), 아이팟 셔플(상), 아이팟 미니(하) (사진=애플)

이후 아이팟은 아이팟 미니, 아이팟 나노, 아이팟 터치, 아이팟 셔플 등으로 진화와 다변화를 거치면서 MP3 플레이어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현재 시판 중인 아이팟 터치 7세대는 지난 2019년 5월 28일에 출시된 제품으로 아이팟 시리즈의 마지막 제품으로 남게 된다. 아이팟 터치 7세대는 A10 퓨전 칩이 탑재됐고 페이스타임 지원, 256GB 저장 공간을 가지는 등 가장 고성능 제품으로 통한다.

아이팟 터치는 국내는 물론 지역별로 재고 소진 시까지 애플 온라인과 애플 스토어 매장, 공인 리셀러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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