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AI 비서 '클로드봇' 화제...맥 미니 판매 급증

몰트봇으로 상표 변경한 클로드봇

오스트리아 개발자 피터 슈타인베르거가 만든 오픈소스 AI 어시스턴트 '클로드봇(Clawdbot)'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클로드봇은 사용자 컴퓨터에 직접 설치되어 왓츠앱, 텔레그램, 슬랙, 디스코드 등 메신저 앱을 통해 작동하는 개인 AI 비서다.

출시 몇 주 만에 깃허브에서 5만 개 이상의 스타를 획득하며 오픈소스 프로젝트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 도구는 클로드, GPT-4 등 다양한 AI 모델과 연동 가능하며, 이메일 관리, 일정 조정, 파일 접근, 터미널 명령 실행 등 실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슈타인베르거는 PSPDFKit을 창업해 1억 유로(약 1,440억원)에 매각한 경력이 있으며, 은퇴 후 클로드봇 개발에 복귀했다.

하지만 보안 전문가들은 수백 개의 클로드봇 서버가 인증 없이 인터넷에 노출돼 API 키, 대화 기록, 원격 코드 실행까지 가능한 심각한 보안 위험을 경고했다.

클로드봇은 맥미니(Mac Mini) 판매 급증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사기꾼들이 가짜 암호화폐 토큰 '$CLAWD'를 발행해 시가총액 1,600만 달러를 기록한 후 90% 폭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슈타인베르거는 "암호화폐와 무관하다"고 공개 선언하며 사기 피해를 경고했다.

그는 앤스로픽의 상표권 문제로 프로젝트명을 '몰트봇(Moltbot)'으로 변경했으며, 보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버트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15조 초대형 공룡 미디어 탄생…파라마운트, 반독점 소송 타결로 워너브라더스 품는다

미국 미디어 거물 파라마운트(Paramount)가 110억 달러(약 15조 원) 규모의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 인수 계약을 막아선 캘리포니아 등 12개 주정부의 반독점 소송을 최종 타결했다.

AI 붐 뒤 숨은 '전력·물 먹는 하마'…EU, 데이터센터 '등급표시'로 고삐 죈다

유럽연합(EU) 행정부인 유럽집행위원회가 설비 용량 500kW(킬로와트) 초과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및 용수 사용량 공개를 의무화하는 규정안을 발표했다.

“내 일상 감시당했다”… 구글 '타임라인', 당장 휴대폰에서 이 기능 끄세요

구글(Google)의 대표 서비스인 구글 지도 앱의 '위치 타임라인' 기능이 과도한 사생활 침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동 경로와 방문 장소를 자동으로 기록해 과거 동선을 파악하기 쉽지만, 개인 동선 정보가 무제한 수집된다는 점에서 사용자 부담이 크다.

"운전대·페달도 없는데"…미국, 자율주행 표준 규격 만든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미국자동차공학회와 손잡고 자율주행 성능 평가를 위한 국가 표준 가이드라인 제정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