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9월부터 자율주행 옵션가 1만5000달러로 25% 인상"

[AI요약] 테슬라가 자율주행(FSD) 옵션 가격을 25% 인상한다. 현재 1만2000달러인 FSD 가격은 9월부터 1만5000달러로 오른다. 다만 월 199달러인 구독료 인상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1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자랑하는 운전보조시스템인 풀셀프드라이빙(FSD) 옵션 가격을 25% 인상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 5일부터 1만2000달러에서 1만5000달러로 옵션가는 오른다.

현재 테슬라 구매 고객은 테슬라 전기차 구매 시 FSD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레벨2 수준의 운전보조시스템인 FSD는 현존하는 시판용 자율주행 기능으로는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일반적인 운전보조시스템에서 제공하는 내비게이션 연동,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차선 변경, 자동 주차, 차량 호출 기능에 더해 도로 상황 인식, 신호등 및 도로 표지판 대응, 도심 도로에서 자동 조향 등 향상된 기능을 제공한다.

다만 그만큼 가격도 비싸다. 차량 구매 시 1만2000달러(약 1600만원)를 지불하거나, 매월 199달러(약 26만5000원)의 구독료를 지불해야 이용할 수 있다. 옵션가 인상과 함께 월 구독료도 인상될 것으로 보이나 아직 구체적인 정책은 공개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FSD 옵션 가격이 아직 인상분이나 환율 변동분이 반영되지 않아 비교적 저렴한 조건에 구매할 수 있다. 모델3 구매 시 선택할 수 있는 FSD 옵션가는 904만3000원이다.

테슬라의 운전보조시스템인 오토파일럿 기능의 예 (사진=테슬라)

테슬라는 FSD 옵션 가격 인상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개선형 오토파일럿(Enhanced Autopilot)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신호등 및 도로 표지판 대응, 도심 도로 운행 등 고급 제어 기능을 제외한 고속도로 등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자동 운행 등 필수적인 기능만 모아놓은 상품이다.

개선형 오토파일럿 옵션가는 국내의 경우 455만2000원으로 북미 지역 외 아직 타국에서(한국을 포함해) 100% 적용되지 않는 FSD를 대신할 수 있는 합리적인 옵션으로 평가된다.

일론 머스크 CEO는 FSD 옵션가 인상에 대해 이미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FSD 성능과 기능이 진화함에 따라 그에 맞는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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