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이어 델라웨어 떠난 기업, 올해 28곳 불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델라웨어 법인 등록을 취소하고 텍사스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하면서 ‘델라웨어 탈출’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등 일부 기업인들의 주장과 달리 실제로 델라웨어를 떠난 기업 수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델라웨어 주 국무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법인 등록을 해지한 기업은 28곳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새로 설립된 법인은 24만9,214곳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본사를 다른 주로 옮긴 뒤 델라웨어의 판결 불확실성과 높은 규제를 비판하며 타 기업들의 이전을 독려해왔다. 그는 560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 보상안을 취소하라는 델라웨어 법원 판결 이후 법적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이 움직임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등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도 동참했다. 해당 기업은 델라웨어의 사법 판결이 “법적 불확실성을 높였다”고 비판하며 네바다에 새로 법인을 등록했다.

그럼에도 델라웨어는 여전히 미국 내 기업 등록의 중심지로, 지난해 기준 210만여 개 법인이 등록돼 있으며 전체 미국 IPO의 80% 이상이 델라웨어에서 이뤄졌다.

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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