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내년 중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애플 이사회가 후임 승계 계획을 본격적으로 논의 중이며,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 존 터너스가 유력한 차기 CEO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65세인 쿡은 2011년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CEO에 오른 뒤 14년간 애플을 이끌며 시가총액 3조 달러 시대를 열었다. 그는 특히 생산 외주화 전략을 통해 애플의 대규모 운영 체제를 확립한 인물로 평가된다.
이번 퇴임설은 최근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윌리엄스가 사임한 직후 불거졌다. 윌리엄스의 퇴사 이후 에디 큐(서비스 부문), 크레이그 페더리기(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존 터너스 등 주요 경영진의 역할이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쿡은 과거 인터뷰에서 “차기 CEO는 내부 인재가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미 구체적인 승계 계획을 마련해 두었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