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없애고 AI만 남겼다”… 구글, 초경량 웨어러블 ‘핏비트 에어’로 후프에 정면 도전

구글이 화면을 과감히 제거하고 인공지능(AI) 기능을 극대화한 신개념 웨어러블 기기 ‘핏비트 에어(Fitbit Air)’를 공개하며 초소형 스마트 기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IT 업계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경쟁 모델인 ‘후프(Whoop)’와 유사한 스크린리스 디자인을 채택해 착용감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무게가 밴드 제외 시 5.2g에 불과한 핏비트 에어는 기존 ‘인스파이어 3’보다 크기를 50%나 줄여 24시간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는 미니멀리즘을 구현했다. 화면은 없지만 내부에 탑재된 구글의 최신 머신러닝 모델은 이전보다 15% 향상된 정확도로 심박수, 수면 단계, 심방세동(AFib) 징후 등을 정밀하게 추적한다.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생성형 AI인 ‘제미나이(Gemini)’ 기반의 ‘구글 헬스 코치’ 통합이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AI와 대화하며 실시간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운동 계획과 건강 통찰력을 제공받을 수 있다. 사실상 AI가 사용자의 신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개인 주치의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일주일을 사용할 수 있으며, 5분 고속 충전으로 하루 치 전력을 확보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구글은 오는 26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100달러(약 13만 원)에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농구 스타 스테판 커리와 협업한 스페셜 에디션도 함께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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