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속 고객 의도, 광고와 리포트로 바꾼다”…어센트 AI, 마케팅 에이전트 ‘리스닝마인드.AI’ 출시

한·미·일 소비자 인텐트 데이터 기반으로 시장 분석·광고 소재 제작 자동화
제품 URL·이미지·키워드 입력만으로 배너·영상 콘티·비주얼 리포트 생성
객관식 선택형 UI 적용…프롬프트 부담 줄인 마케팅 전용 AI 에이전트
검색 인텐트 데이터 기반 마케팅 AI 기업 어센트 AI가 마케터의 전략 수립과 실행 업무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리스닝마인드.AI(ListeningMind.AI)’를 정식 출시했다. (이미지=어센트 AI)

검색 인텐트 데이터 기반 마케팅 AI 기업 어센트 AI가 마케터의 전략 수립과 실행 업무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리스닝마인드.AI(ListeningMind.AI)’를 정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리스닝마인드.AI는 어센트 AI가 축적한 잠재고객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조사 리포트, 광고 배너, 영상 콘티 등 마케팅 실무 결과물을 자동 생성하는 서비스다.

이번 플랫폼의 핵심은 생성형 AI가 단순히 그럴듯한 문장이나 이미지를 만드는 데 머무르지 않고, 실제 소비자 검색 행동에서 파악한 인텐트 데이터를 결과물 제작에 연결한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복잡한 데이터 분석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키워드나 제품 정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시장 분석과 광고 제작에 필요한 초안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어센트 AI는 리스닝마인드.AI가 3PB, 즉 3000TB 규모의 한국·미국·일본 소비자 인텐트 전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임의적인 대규모언어모델(LLM) 추론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체 데이터 분석 엔진 ‘리스닝마인드’와 실시간 연동해 결과물을 도출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출처가 불분명한 데이터나 제한적인 웹사이트 정보에 기대는 기존 마케팅 AI 도구와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

어센트 AI가 주목한 데이터는 소비자가 검색창에 직접 입력하는 질문과 표현이다. 회사는 SNS 데이터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할 수 있고, 설문조사나 표적집단면접(FGI)은 조사 대상 범위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반면 검색 데이터는 소비자가 실제로 궁금해하거나 필요로 하는 문제, 결핍, 구매 의도를 상대적으로 직접적으로 드러낸다는 판단이다.

리스닝마인드.AI는 크게 ‘광고 소재 제작 에이전트’와 ‘마케팅 리포트 에이전트’로 구성된다. 광고 소재 제작 에이전트는 제품 URL이나 이미지를 등록하면 인텐트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타깃 잠재고객이 반응할 가능성이 높은 소구점과 카피를 생성한다. 배너 이미지 제작뿐 아니라 카메라 움직임, 장면 구성, 카피를 포함한 10컷 분량의 영상 콘티까지 만들 수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광고 제작 전 단계에서 필요한 실무 준비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케팅 리포트 에이전트는 카테고리 키워드 입력만으로 시장조사 성격의 비주얼 리포트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리포트에는 잠재고객 세그먼트와 페르소나 분석, 핵심 구매 결정 요인(KBF), 트렌드 분석, 고객 구매 여정(CDJ) 분석 등이 포함된다. 마케터는 이를 바탕으로 시장을 해석하고, 광고 메시지나 캠페인 방향을 정하는 데 필요한 실행 단서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대화형 프롬프트 대신 ‘객관식 선택형 UI’를 적용했다. 생성형 AI 도구를 업무에 활용하려는 현업 마케터가 어떤 지시어를 입력해야 할지 고민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설계다. 사용자는 주관식으로 긴 명령어를 작성하지 않아도, 몇 차례 선택 과정을 통해 AI가 제안하는 전략적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어센트 AI는 향후 유명 카피라이터와 현직 전문가의 실무 노하우를 반영한 전문가 페르소나 에이전트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개별 마케터의 업무를 보조하는 단일 도구를 넘어, 여러 역할의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팀 에이전트’ 체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박세용 어센트 AI 대표는 “인공지능 에이전트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한 시간 단축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고객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검색창에 던지는 진짜 인텐트 데이터를 어떻게 비즈니스 결과물로 구현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스닝마인드.AI는 AI를 정답 자판기 같은 앤서 머신이 아닌, 마케터의 사유와 성장을 함께하는 파트너로 정의하는 서비스”라고 밝혔다.

한편 어센트 AI는 검색 인텐트 분석 엔진 ‘리스닝마인드’와 AI 마케팅 에이전트 플랫폼 ‘리스닝마인드.AI’를 통해 데이터 기반 마케팅 의사결정과 실행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출시로 어센트 AI는 시장 분석과 콘텐츠 제작, 광고 실행 준비까지 이어지는 마케팅 업무 흐름을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조상돈 기자

james@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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