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플, 비자 보유 직원들에 “해외 출장 자제” 내부 경고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인 구글(Google) 과 애플(Apple) 이 미국 취업비자(H-1B) 소지 직원들에게 해외 여행이나 출국을 자제하라는 내부 지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비자 심사 지연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재입국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 에 따르면, 구글과 애플의 이민 업무를 담당하는 로펌 BAL 이민법률그룹과 프라고멘(Fragomen) 이 최근 두 기업에 관련 메모를 보냈다. 프라고멘은 문서에서 “최근 비자 처리 지연으로 인해 유효한 H-1B 비자 스탬프가 없는 직원들은 미국을 떠나지 말라”고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국무부(State Department) 는 언론에 “현재 모든 비자 신청 건에 대해 철저한 심사 절차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심사 강화 방침을 공식 확인했다.

이 와중에 미국 매체 살롱(Salon) 은 인도 출신 전문직 근로자 수백 명이 12월 본국에서 비자를 갱신하려다 소셜미디어 계정 심사 요건 강화로 인해 대사관 예약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테크크런치(TechCrunch) 는 구글과 애플에 이번 사안에 대한 입장을 요청했으나 응답은 아직 없는 상태다. 두 기업은 앞서 지난 9월에도 백악관이 H-1B 비자 신청 고용주에게 10만 달러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비슷한 주의 공지를 내부적으로 낸 바 있다.

버트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총기 난사까지 조종했다"…미 8개 주, 오픈AI 법정 세웠다

미국 아이오와, 캔자스, 애리조나 등 8개 주 정부가 오픈AI(OpenAI)를 상대로 소비자 보호법 위반 및 공공 유해 혐의로 무더기 소송을 제기했다.

"AI 천문학적 손실 뒤집었다"…앤트로픽, 3분기 매출 168억 달러 흑자 전환

앤트로픽(Anthropic)이 생성형 인공지능 '클로드'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 168억 달러(한화 약 22조 7000억 원)를 기록, 전 분기 대비 45% 급증하며 조정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보조금 끊겨도 살 사람은 산다"…미국 전기차 시장 반전의 재부상

세액 공제 혜택 종료 여파로 급감했던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시장 점유율 6.1%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실적에 벼락 해고"…넷플릭스, 직원 1000명 칼바람

넷플릭스(Netflix)가 전 세계 직원의 약 6%에 해당하는 1,000여 명 규모의 감원을 단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