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마트폰 '픽셀 10 시리즈' 발표...AI 기능 및 애플식 자석 충전 도입

(구글 홈페이지 제공)

구글이 TSMC 제조 텐서 G5 칩을 탑재한 픽셀 10 시리즈와 폴더블 최초 IP68 등급의 픽셀 10 프로 폴드를 공개했다.

톰스가이드(Tom's Guide)에 따르면 20일 뉴욕에서 열린 메이드 바이 구글 2025 행사에서 픽셀 10, 픽셀 10 프로, 픽셀 10 프로 XL은 28일부터 출시되며, 픽셀 10 프로 폴드와 픽셀 워치 4는 10월 9일 출시된다. 독일 IT 매체 윈퓨처는 새로운 부품 때문에 공급망 문제가 생겨 일부 제품이 늦어진다고 보도했다.

픽셀 10 프로 폴드의 가장 큰 특징은 폴더블 최초로 IP68 등급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는 물에 빠뜨리거나 먼지가 많은 곳에서도 안전하다는 뜻이다. 가격은 $1,799(약 252만원)부터 시작한다.

화면은 접으면 6.4인치, 펼치면 8인치이며 새로운 힌지 설계로 내구성이 2배 좋아졌고, 10년 넘게 접었다 펼 수 있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배터리도 5,015mAh로 기존보다 7% 커졌다.

가장 큰 변화는 TSMC에서 새로 만든 텐서 G5 칩이다. 3nm 공정으로 제작돼 이전보다 AI 성능이 60%, 일반 처리 속도가 34% 빨라졌다. 구글은 이 칩 덕분에 20개 이상의 AI 기능을 폰에서 바로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AI 기능인 '매직 큐'는 상황에 맞는 정보를 알아서 보여준다. 예를 들어 항공사에 전화하면 이메일에서 항공편 정보를 찾아 화면에 띄워준다. AI 카메라 기능인 '프로 레즈 줌'은 100배까지 확대해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 모든 AI 기능이 인터넷 연결 없이도 폰 안에서 바로 작동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픽셀 10 시리즈는 안드로이드 폰 중 처음으로 자석을 이용한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구글은 이를 '픽셀스냅'이라고 부르며, 아이폰의 맥세이프와 비슷하다. 충전기는 $39.99(약 5만6천원)에 판매된다.

픽셀 10은 $799(약 112만원), 픽셀 10 프로는 $999(약 140만원), 픽셀 10 프로 XL은 $1,199(약 168만원)다. 가격은 작년과 동일하다. 픽셀 10 프로 시리즈를 사면 구글 AI 프로를 1년 무료로 쓸 수 있다. 이는 $239(약 33만5천원) 상당의 혜택이다.

픽셀 워치 4는 $349(약 48만9천원)부터 시작하며, 배터리가 30-40시간 지속되고 충전 속도도 25% 빨라졌다. 화면도 50% 더 밝아져 햇빛 아래서도 잘 보인다고 구글은 밝혔다.

김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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