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또 분기 사상 최대 매출…커머스·핀테크·클라우드·콘텐츠 '신사업 날았다'

네이버가 또 한번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 대비 30% 증가한 1조6635억원으로 5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커머스, 핀테크, 클라우드, 콘텐츠 등 신사업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이들 신사업의 비중은 2분기 매출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22일 네이버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66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주력사업인 검색(서치플랫폼)을 비롯해 신사업 등 전 사업 부문의 실적호조에 따른 사상 최대 실적이다. 분기 기준 매출 성장률은 5분기 연속 증가세다.

영업이익은 주식 보상 비용 증가 등 인건비 부담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9% 늘어난 3356억원이다.

당초 증권업계는 네이버의 2분기 매출을 1조6141억원, 영업이익은 3275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 보다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네이버 2021년 2분기 실적 (자료=네이버)

당기순이익은 496.1% 증가한 5406억원을 기록했다.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전년동기 대비 19.5% 증가한 4804억원을 기록해 분기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검색) 8260억원, 커머스 3653억원, 핀테크 2326억원, 콘텐츠 1448억원, 클라우드 949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검색 품질 개선과 광고 효율 증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1.8% 증가한 826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성과형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디스플레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머스는 브랜드스토어 확대 및 중소상공인(SME)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2.6% 증가한 3653억원을 달성했다. 네이버의 브랜드스토어(대기업 및 유명 브랜드가 입점하는 네이버 플랫폼)는 450여개로 확대되며 전년동기 대비 거래액이 5배 성장했다. 라이브 커머스(네이버 쇼핑라이브) 매출도 기술력과 국내 최대 중소상공인 수를 기반으로 전년동기 대비 17배 뛰어올랐다.

핀테크는 외부 제휴처 확대 및 기존 제휴몰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1.2% 증가한 232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47% 성장한 9조1000억원이다.

콘텐츠는 웹툰 및 스노우의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8.2% 증가한 1448억원을 기록했다. 유료 이용 전환 및 크로스보더 콘텐츠 확대에 힘입어 웹툰 매출은 전년대비 53% 성장했다. 2분기 통합 출범한 왓패드·웹툰 스튜디오는 글로벌 IP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 카메라 서비스 내 광고 도입 및 제페토 수익화 등으로 스노우 매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 수요의 지속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8.1% 증가한 949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CP)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7% 이상 성장했다.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은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하이퍼 클로바'와 '클라우드 로봇시스템' 등 차세대 B2B솔루션도 본격적인 테스트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기술개발(R&D)과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함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콘텐츠 IP사업도 본격 추진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짐으로써, 탄탄한 국내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에서 다양한 사업들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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