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청각장애 어린이 위해 수어 통역 대거 도입

넷플릭스가 청각장애 아동의 시청권을 보장하기 위해 대규모 미국수어(ASL) 통역 서비스를 도입한다.

넷플릭스는 온라인 수어 서비스 기업 ‘사인업 미디어(SignUp Media)’와 손잡고 총 73개 타이틀, 수백 시간 분량의 가족·어린이용 콘텐츠에 미국수어 통역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상 작품에는 <기이한 이야기: Tales From '85>, <포켓몬스터 파트너스>, <바다 탐험대 옥토넛> 등 인기 애니메이션과 시리즈는 물론,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피노키오>, <스파이더맨: 홈커밍> 등 주요 영화도 대거 포함됐다.

이번 서비스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영상 재생 시 별도 창에 수어 통역사가 등장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플랫폼 내에 수어가 포함된 전용 영상 카드를 별도로 제작하던 기존 OTT 방식에서 벗어난 신선한 시도라는 평가다.

성인과 달리 자막 읽기가 익숙지 않은 청각장애 아동의 경우 문해력 격차로 인해 영상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넷플릭스의 이번 조치는 이러한 접근성 한계를 극복하고 아동 시청자에게 직관적인 미디어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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